반야봉 - 묘향대 - 이끼폭포로 푹 빠져봅니다
일시 : 2007년 8월 31일
어디를 : 지리산으로
누구랑 : 직장 동료인 하늘기둥과 함께
어디 어디를:성삼재-노고단-돼지령-피아골산거리-임걸령-노루목삼리
-반야봉-삼도봉못미쳐비탐방로-묘향대-이끼폭포-뱀사골-반선
소요시간 : 성삼재 08:50분 출발 ~~~ 반선 17:00도착 8시간 10분
지긋지긋하던 열대야와 무더위도 기세가 약화되어 가을이라는 데세에 꺽여 버려 지리멸멸하게 사라지고 있는 8월의 마지막날 쉬는날이라 그냥 보낼수없기에 우리는 지리산으로 일탈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신풍을 지나 백운산능선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고 구례에 도착하니 지리능선도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다 탁월한 선택과 지리산이 우리를 초청하지 않았나하는 착각속으로 이제 빠져봅니다
♣ 성삼재
천은사를 기점으로 구절양장처럼 굽이치며 노고단까지 이어진 20㎞의 비경의 관광도로 그 옛날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1,102m)라 했다. 즉 전남 구례군 천은사 쪽에서 남원쪽으로 지리산을 넘다보면 만나는 고개가 성삼재이다. (노고단은 해발 1507m, 성삼재는 약 1,000m )아슬아슬한 도로와 까마득한 벼랑 위의 길 특히 천은사에서 6㎞ 지점엔 거의 360°를 도는 코너가 있어 아찔하다. 과거에는 화엄사에서부터 화엄사 계곡을 따라 코재를 지나 지리산 종주를 하였으나 요즘은 성삼재부터 지리산 종주를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뱀사골
뱀사골하면 한국의 명수(名水)로 통한다. 지리산의 깊고 깊은 산록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빚어져 즐비한 담을 거쳐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뱀사골의 청정계류는 가히 손색없는 우리나라의 으뜸 물줄기라 부를 만하다.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원시림 지대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절경을 일구어 놓아 뱀사골의 계곡미 또한 장관이다.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 만큼 잘 알려져 찾는 이도 많지만 그 품이 너무도 넓고 깊어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집단시설지구까지 12km, 장장 39여리의 물줄기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소(沼)와 징담이 뱀사골의 가장 큰 자랑이다. 대표적인 것만 하더라도 오룡대, 뱀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 그림같이 전개돼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구례 버스터미널에서의 성삼제발 운행시간표
출발전 버스앞에서 오늘 함께한 하늘기둥과 흔적을 남긴다 이차는 성삼재 전용버스이다
버스기사님의 지리산에 대한 다박하신 설명으로 버스는 성삼재로 출발한다
천은사쪽의 매표소에서는 천은사 관람료로 1인당 1600원씩 일방적으로 걷는다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천은사는 가지도 않는데 무슨 입장료냐고
버스안에 부착되어있는 지리산의 각 대피소와 사무소 전화번호
구간별 거리와 소요시간
반반으로 나누어 좀더 자세하게
성삼재에서 내려다본 구례 산동쪽의 운해
약간 오른쪽으로 아 정말 멋지다 도심지역에 사는 우리로써는 쉽사리 볼수없는 운해 기분이좋다
오늘산행 좋은 예감이든다
출발에 앞서 흔적을 남긴다 현재시간 오전 08:50분
이번에는 안내소 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떠나본다
흰진범꽃
물봉선화
흰 물봉선 참보기 어려운 꽃이다 어렵사리 하늘기둥이 담아왔다
코재쪽에서 내려다본 구례읍내와 화엄사쪽 오늘따라 조망이 너무좋다 오늘내내 그랬으면 한다
화엄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코재 이곳에서도 흔적을 남긴다
마주송이풀꽃
참나리꽃
노고단 산장에서 흔적을 남기고
지금 이곳 노고단 산장은 한참 보수공사중이다
우리가 가야할 반야봉까지는 5.9km
산오이풀과
그 무리들
노고단에서 바라본 종석대쪽의 운해
노고단에서 당겨본 반야봉과 중봉 그리고 운해 조망이 어느정도 좋다
남원 고리봉쪽의 운해 - 와 장관이다
만복대쪽의 운해
노고단에서 우연히 조우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
오늘 이명박후보와 함께 이곳 노고단에서 힘찬 출정식이 있다 한다
♣ 노고단(1,507m)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 계곡, 피아골 계곡에 물을 보태는 크나큰 봉우리다. 노고단 산자락의 끝에 천년 고찰 화엄사가 자리해 한층 위엄을 갖추었다.
노고단 정상은 길상봉이라 하는데 정상에서부터 서쪽으로 30만 평의 넓은 고원을 이루고 있다. 옛날 이곳에는 지리산 신령을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는데 '삼신할머니를 모시는 단' 이라는 의미로 노고단 이라 불리웠다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 단풍, 겨울 설화 등 철따라 변하는 지리산의 생태를 제대로 살펴볼수 있 는 곳이다.특히 골짜기마다 안개와 구름이 밀려드는 노고단 운해는 지리산 8경 중 첫째로 꼽힌다. 반야봉, 만복대, 피아골, 뱀사골로 가기에 좋다.
반야봉으로 가는 이정표
투구꽃
정영엉겅퀴꽃
저멀리 만복대와 운해
성삼재에서 이곳까지 1.4km를 왔다
돼지령 지금은 통제구역이지만 이곳으로 왕시루봉을 갈수있는곳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돼지령을 막 지나 산님을 만나 한컷 부탁한다
구절초와
그 무리들
쑥부쟁이와
그 무리들
이정표 앞에서
피아골 삼거리 이정표 앞에서 이곳에서 임걸령과 피아골로 갈라진다
이질풀꽃
며느리 밥풀꽃
임걸령에서
♣ 임걸령
임걸령은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8㎞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320m의 높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의 능선이 동남풍을 가려주어 산속깊이 자리한 아늑하고 조용한 천혜의 요지이며 샘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 또한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옛날에 의적이나 도적들의 은거지였던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의적 임걸(林傑)의 본거지였다 하여 임걸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샘터에서 피아골쪽 암벽 밑에 막(幕)터가 있는데 이곳을 '황(黃)호랑이 막터'라고 부른다.
임걸령 약수터에서 약수한모금 카 물맛이 쥑인다
목마르고 지친자들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임걸령 약수터
반야봉가는 이정표
노루목 이정표 이곳에서 왼쪽으로 곧장 오르는 반야봉까지는 1.0km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한다
이정표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다시 하늘기둥과도 흔적을 남기고 우린 반야봉을 향한다
원추리
이름모를 독버섯
잣나무와 열매들
용담꽃 피기전의 모습이다
반야봉을 오르다 만나는 철계단에서 흔적을 남겨본다
수리취꽃
꿀풀꽃
동자�
정영엉겅퀴꽃에 벌 한마리가 꿀따기에 열중이다
옛날 반야봉 정상석과
새로운 반야봉 정상석
♣ 반야봉
해발 1,732m로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인 지혜를 얻는다는 뜻의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뻗어 나가는 높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북방 약 8㎞지점 지리산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야봉(1732m)은 지리산의 얼굴과도 같다. 수치상의 높이로는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은 다섯 번째지만 지리산 전체의 지형적으로나, 상징적 높이로는 천왕봉에 버금간다.
그 정상석에서 흔적을 남기고
하늘 기둥과도 흔적을 남겨본다
반야봉에 있는 이정표 이곳 이정표뒤 비탐방로로 들어가게되면 중봉을 갈수있다
고마리꽃
반야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 조금만 더가면 삼도봉
그런데 잠깐 이곳은 비탐방로
반야봉에서 만난 순천에서 오신분 제안 우리 이곳으로 묘향대까지 가봅시다 그럽시다 모두찬성 고
바위떡풀
미역취꽃
산행중 만난 소폭 전날 비가온탓인지 수량이 제법이다
묘향대 부근에서 만난 분취꽃
묘향대의 약수터
참당귀
묘향대
깨스가 끼지않고 조망이 좋은 날은 이곳에서 지리능선을 제대로 볼수 있었을것인데 아쉽다
묘향대에서 그냥갈수없잖아요 그래 흔적을 남겨본다
묘향암
한켤래 하얀 고무신만이 우릴 반긴다 스님은 시주하러 가셨을까
이곳에서 속세로 나가는길과 들어오는길이 너무나 멀기에 이것또한 고행이라 아니할수없다 생각된다
우리 일행은 시주돈을 챙겨 불전함에 넣고 삼배를 마치고 이끼 폭포를 향한다
쉽사리 찾아 올수없는 한적하고 고요한 곳에 자리잡은 묘향암을 배경삼아 흔적을 남기고
이곳에서 반야봉으로 가는것도 무리니 우리 이곳까지 왔으니 이끼폭포로해서 반선으로 내려갑시다하는 우리쪽 제안에 그럽시다 사람도 네사람이니 십시알반해서 택시로 넘어갑시가 모두 찬성
나무의 이상한 모습이기에 담아본다
소폭들
우기중이라 수량이 제법 많다
제법 멋진 소폭을 담을수있는 행운도 얻었다
이곳은 소폭 아래쪽인데 수량이 많은 관계로 어느 폭포못지않은 멋진 광장을 연출하고 있었다
묘향암에서 인적이 드물어 제대로 산길이 나지않은 곳을 한참동안 해매고 해매다 드디어 찾은곳
카페에서나 인터넷에서만 보아왔고 그리고 그려왔던 이끼폭포 와 장관이다
이때 갑자기 항상 이끼폭포를 그려왔던 마눌 생각이 난다 그리도 보고잡았던 곳인디...
정말 복받은것 같다 수량이 많아 더욱더 장관을 이룬 이끼폭포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와~~~~
이끼폭포를 배경으로 흔적은 남긴다
하늘기둥 카메라로 홀로이 흔적을 남겨보고
베낭과 스틱을 장착후 다시한번 기념사진을 남긴다
하늘기둥과 함께
이제는 폼잡아 한컷후 우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반선쪽으로 향한다
이끼폭포에서 이곳 병풍소까지 빠져 나오는길이 장난이 아니다
유실된길과 비탐방로로인해 많이 힘들었다
제승대
아이구 반선이 아직도 5km나 남았다
병소
뱀사골의 유래
옛날 뱀사골 입구에는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매년 칠월 칠석날 밤이면 주지 스님이 사라져 마을 사람들은 스님이 부처로 승천했다고 믿고 있었다. 서산대사가 이 소리를 전해듣고는 사람이 부처가 되어 승천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 어느 해 칠석날 장삼 속에 비상(극약)주머니를 달아 주지 스님에게 입혀 예년과 똑같이 독경을 하도록 시켰다. 새벽녘이 되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큰 뱀이 송림사에 왔다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다고 한다. 이에 서산대사가 뱀을 따라 올라 가 보니 용이 못된 이무기가 뱀소에 죽어 있어 뱀의 배를 갈라보니 주지스님이 죽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로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死)골이라고 하였고 끝내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를 일러 반선(半仙)이라 부르다 어느 때부터인가 반선(伴仙)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전설속에 등장한 송림사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으며 그 터에 전적 기념관이 세워져 있다.뱀사골하면 한국의 명수(名水)로 통한다. 지리산의 깊고 깊은 산록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빚어져 즐비한 징담을 거쳐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뱀사골의 청정계류는 가히 손색없는 우리나라의 으뜸 물줄기라 부를 만하다.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원시림 지대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절경을 일구어 놓아 뱀사골의 계곡미 또한 장관이다.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만큼 잘 알려져 찾는 이도 많지만 그 품이 너무도 넓고 깊어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집단시설지구에서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까지 12km, 장장 39여리의 물줄기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소(沼)와 징담이 뱀사골의 가장 큰 자랑이다. 대표적인 것만 하더라도 오룡대, 뱀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 그림같이 전개돼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뱀사골의 특징은 화려한 소와 징담의 잔치와 더불어 산행을 하다보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힘들이지 않고 어물쩍 길손의 발길을 산마루에 올려 놓게 하는 그 완만하고 고른 경사도를 들 수 있다.
산행 마지막 지점(뱀사골 산행 초입)에서의 흔적을 남긴다
반선에 도착하니 오후 5시정각 산행시간은 8시간 10분 마지막으로 하늘기둥과
또 다시 아쉬움에 한컷
마지막으로 반선 매표소(지금은 입장료가 없는 관계로 안내소역활)를 담고 오늘의 뜻깊은 산행을 마무리 한다
8월의 마지막날 쉬는날이라 진작부터 하늘기둥과 약속한데로 반야봉을 다녀오기로하고 떠났지만 뜻하지않은 산님들을 만나 지리산 산행중에도 쉽사리 못가보는 묘향대와 이끼폭포를 다녀오니 이 기쁨을 그 어디에 비교할까 함께한 하늘기둥과 산행중 만난 순천 산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해서 앞으로도 즐겁고 재미난 산행 많이 많이 하세나
여수에서 Mang Ma 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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