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7구간 오미 ~ 송정구간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오미마을 - 하죽마을 - 단산마을 - 구례노인요양원 - 원송계곡 - 송정계곡 - 의승재 - 송정마을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과 오미리 오미마을을 잇는 9.2km의 지리산둘레길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농로, 임도, 숲길의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져 있다
숲의 모습 또한 다채롭다 조림현상과 산불로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난다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상처는 더욱 아프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생각하게 한다
남한의 3대 길지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 가는 길은 아늑하고 정겹다
섬진강 너머 오미리를 향해 엎드려 절하는 오봉산이 만드는 풍광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오미마을의 둘레길 안내판
운조루
황금들녘과
안개위로 살짝 고개를 내민 구례오산 정상부위
사방팔방 감이 풍년이다
문수재에서 일년 사시사철 내려온다는 물이 각자의 집앞으로 흘러내리도록 수로를 만들었고
집앞마다 빨래터를 만들어 놓았다
농민들의 피와 땀의 결실인 벼의 건조장면
문수재
마눌이 농민의 낫을 빌어 벼를 밴다
어느덧 안개는 걷히고 오산이 활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매꽃
개울의 징검다리를 동그랗게 단장해놓았다
산수유
구절초
국화
내려다본 토지면
쑥부쟁이
황금들판을 바라보는 이내맘도 풍요롭다
내리막길을 뒷걸음으로 내려온다
뒤돌아본 내리막길
동네 아이들을 만나 한컷 오늘 둘레길구간중 유일하게 우리 부부의 사진이다
광양 백운산 상봉이 눈에 들어온다
활짝핀 억새가 이쁘다
감나무밭사이로 둘레길을 내주었다
오늘가지고온 치킨 김밥 그리고 캔맥주 감 배로 점심을 먹는다
산국
섬진강 다리건너 구례군 간전면이 보인다
미역취
산오이풀
정자쉼터
정자쉼터에서 내려다본 섬진강줄기
쑥부쟁이 밭에서
오르막을 오른다
쉼터
쓴풀
섬진강줄기
이곳에서 석주관가는길과 송정가는길이 갈라진다 물론 우리는 송정길로 향한다
칡넝쿨 굵기가 굵어 마눌이 잠시 그네를 탄다
의승재를 오르는 길목의 편백나무숲
의승재에서
흔적을 남긴디
깊은산속의 외딴 가옥 겨울에는 살지못할것이다
오늘의 둘레길을 마무리하며 마눌과
나그네는 흔적을 남긴다
다음코스인 송정 가탄마을 시작구간
오늘 오미 송정구간을 마무리하며중간에 감수확현장을 미리확인후 차를 회수하여
이곳에 들러 곳감을 만들려고 몽땅 싼가격에 사왔다 오늘 땡잡았다
행복해하는 마눌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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