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둘레길 6구간 수철리에서 어천까지

망마산 2012. 11. 30. 20:18

지리산둘레길 6구간 수철리에서 어천까지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누구와 당연히 사랑하는 마눌과

수철-지막(0.8km)-평촌(2.0km)-대장(1.4km)-내리교(2.9km)-내리한밭(1.2km)

-바람재(1.5km)-풍현(2.3km)-아침재-어천(2.4km)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단성면 어천리 걷는 14.5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서 경호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대장마을까지는 마을 마실길로 시멘트길이 지루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과 경호강의 푸른물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성심원과 어천마을을 잇는 숲길에 들어서면 경호강 줄기 따라 놓여 있는 고속도로

3번 국도를 가로 질러 질주하는 차량의 소리도 들리지만 숲 속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참나무 숲을 오가는 새 소리를 듣게 된다. 세속의 번잡함을 벗어놓고 강 가까이 있는

 숲속의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수철~어천구간은 금서면 수철, 지막, 평촌, 대장, 산청읍 , 내리, 바람재, 풍현마을, 아침재를 지난다

          
수철리 출발 09시 30분 어천리 도착 오후 14시 20분

 

 

오늘은 OFF DAY

우리 부부는 내가 쉬는날이면 가끔 산으로 들로 떠나곤한다

그런데 회사 송년회 날짜를 하필이면 오늘 잡아버렸다

그래도 그때까지의 시간이 아까워 마눌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 6구간을 다녀오기로 한다

커다란커피포트에 뜨거운물과 라면 물만두 그리고 김치 코펠 버너를 베낭에 담는다

5구간까지 다녀왔으니까 그리고 구례구간 1~4구간도 다 마쳤으니 계속 쭈욱 이어져야 하겠지에

송년회 시간전까지는 도착이 가능하기에 우리는 아침밥을 먹고

7시 30분에 애마를 타고 수철리로 향한다

가는 길목에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무언가를 토해 낼듯한다

9시 20분 수철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9시30분에 출발한다

출발전 다시 이곳으로 와서 애마를 가져가야했기에 개인택시기사님의 전화번호를 핸폰에 담는다

 

수철리 어천마을 6구간지도

 

 

 

 

출발에 앞서 마눌과

나그네가 흔적을 남긴다

저 다리는 5구간 동강에서 수철리로 넘어오는 다리

 

 

지막마을 지나는 길목에 두 촌로께서 김장배추를 다듬고

커다란 솥에 콩을 삶고 계신다 그 모습이 정겹다

 

 

 

 

물레방아에서

흔적도 담아본다

그 옛날 물레방아는 청춘남녀가 데이트를 하는곳인데

요즈음은 보는곳에서도 남들 의식않고 사랑을 나누니 물레방아도 그래서 오픈되었나보다 ㅎ ㅎ ㅎ

기와집도 멋있다

 

우뚝솟은 필봉과 뒷쪽의 왕산을 담아본다

 

 

 

 

 

 

너무 오래되어 콘크리트속의 철근이 드러나 보인다

볏짚을 감아놓은 일명 공룡알이다

가만히 있을 마눌이 아니다 기어코 올라가서 한컷

마늘밭 아래지방은 벌써 많이 컷는데...

 

 

길가 밭두럭 짜투리에 감나무를

평촌마을

 

 

 

 

오늘 첫 오르막 그리고 쉼터

그리고 길가의 신호대

촌로들의 김장준비

 

이곳에서 좌측으로

 

모처럼 길바닥에 쓰여진 이정표를 본다

 

저멀리 뒤에 보이는 산이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이다

 

뒷쪽이  통영 대진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경호2대교다

 

 

 

 

 

 

 

웅석봉을 줌으로 담아본다

뿌리가 한뿌리인 사랑나무 마눌이 지어준 이름

 

 

 

 

 

황매산

 

지리산 끝자락의 웅석봉

 

 

 

 

경호강 래프팅 센터

 

 

 

 

 

 

 

산청고등학교 교정

 

 

 

 

내리교에서 담은 연화대와 정자

내리교를를 건너니 커다란 솟대가 우릴 반긴다

 

 

산청분뇨처리장

 

 

버섯모양의 지붕을 하고 있는 한방리조트

 

 

 

 

 

금빛 금돌이와 망중한

 

 

 

 

 

 

 

 

 

 

 

 

뒤돌아본 필봉과 왕산

 

 

 

남강은 유유히 흐르고

 

 

 

먼길 오느라 물도 안마시고 쉬지도 못하고 곡기도 있고

잠시 쉬며 준비해온 음식으로 맛나게 끓여본다

호호 맛나것쬬

물만두도 넣고

가치감이 많이도 달려있다

 

 

 

ㅎ ㅎ ㅎ

강과 고속도로 그리고 산

대나무 숲길도 지나고

 

 

 

 

 

 

 

길가에 배나무

 

 

 

몇년전 얼마나 큰비가 내렸기에 아직도 그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성심교

 

 

 

몇년전 커다란 물피해를 당해 유실된 다리 흔적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곧바로 가다가 빠꾸해서 아침재로 다시 올라간다

 

 

이때지만해도 기분이 좋았던 마눌 아침재로 가자하니 피곤해한다

 

 

아침재를 오르며

아침재 이곳에서 7구간이 갈라지는곳이다

 

흔적을 남기며 마지막 어천마을로 내려간다

 

어천마을로 내려가며 수철리 기사님께 전화를 한다 빨리오세요

둘레길 6구간 마지막 기착지인 어천마을

이곳에서 마눌과

오늘 둘레길 6구간을 마무리하며 인증샷을 한다

참고로 6구간중 90%이상이 콘크리트 길이라 산길을 기대했던 우리로써는 실망이 컷다

누구의 욕심으로 대장마을에서 내리쪽으로 길이 되어야 할길을 돌렸는지...

6~8구간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수철리

개인택시기사님 016-650-8682 또는 055-972--4848을 이용하시면 커다란 도움이 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