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3구간

망마산 2009. 9. 2. 14:02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일 시 : 2009년 8월 31일

함께한 이들 : 영치산님 바이칼님 본선님 송이님 월화님 그리고 나

벽송사 - 서암정사 - 의탄교 - 금계마을 - 창원마을 - 등구재 - 중황마을 - 매동마을

 

가을로 접어드는 8월의 마지막날 전날 야근을 마치고 퇴근과 함께 지리산길을 출발한다

퇴근길에 갑자기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이 마을에 걸렸지만 조금 지나니 언제 비가왔나싶을 정도로

약간은 흐린날씨에 순천으로 넘어가는 길위에서 저멀리 백운산 자락을 보니 조망이 정말 좋다

 이곳이 오늘 지리산길 출발 지점이다 타고온 차를 이곳에 주차해놓고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이용해서 차를 다시 회수해온다

 

 

 

 

 먼저 기념사진으로 흔적을 남겨본다

좌로부터 장작님 월화님 본선님 송이님 영치산님

 

 

 오늘 지리산길의 첫 이정표

검정 화살표방향으로만 가야한다

 

 

 서암정사 입구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 위 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한 고찰인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한 벽송사의 부속암자로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시작은 부속암자였으나 지금은 사찰로 승격하였다.

 

 

 

 

 

 

 

 

 

 

 

 

 

 

 

 서암정사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리산길 초입에서 흔적을 남기고

 

시누대길 

 

 

애기똥풀 

 의탄교

 의탄교를 건너기전 삼정산을 줌으로 당겨본다

 

 

 

 

가시오가피 

마을길에 널려진 토란줄기와 태양초 

금계마을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  

 남성분들 작은 볼일 보는곳

지리산길에는 쉼터와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곳에서 창원마을까지는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한다

 조 일명 사투리로 스슥이라고한다

 율무

 

 왕고들빼기

 국화

 

 

 

 

 달맞이꽃

 

 

 

당산쉼터 

 주인없는 주막

 

 

 

 

 

 

 

 

 

 등구재

거북 등을 닮았다해서 이름 지어진 등구재는 전북의 상황마을과 경남 창원마을의 경계이다.

또한 예전 창원마을 사람들이 인월까지 장을 보기 위해 넘었던,

재를 넘어 지역을 넘어 시집가고 장가가던 길이다.

 

 

 

 

 만찬시간

 

 

억새

 등구재를 넘어 만나는 주막

 

 

 

 

 

 

 

 

 

 

 

 

 

 

 

 

 

 

 

 

 

 

 

 

 등골나물

 고추밭옆에 세워진 주의표시

오다가다 한두사람씩이 고추를 따가는모양이다

이곳에서 검정 표말로 가야하는데 오늘은 매동마을을 목표로했기때문에 빨간화살표로 내려간다 

 

 

대밭아래집 

매동마을회관

고려 말과 조선 초, 중기에 걸쳐 네 개의 성씨(서, 김, 박, 오) 일가들이 들어와 일군 씨족마을이다. 마을 형국이 매화꽃을 닮은 명당이라서 매동(梅洞)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은, 각 성씨의 오래된 가문과 가력을 말해주듯 네 개의 재각과 각 문중 소유의 울창한 송림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만수천변에는 조선 후기 공조참판을 지낸 매천(梅川) 박치기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지은 퇴수정(退修亭)과 그 후손이 지은 밀양박씨 시제를 모시는 관선재(觀善齋)가 있는데, 우거진 소나무들을 뒤로 두르고 앞으로는 만수천이 흐르며 발밑에는 흰 너럭바위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박치기의 생존 당대에는 정기적으로 일년에 한 번씩 시인묵객들이 이 정자 밑 너럭바위, 세진대(洗塵臺)에 모여 풍유를 즐겼다고 하는데, 그 숫자가 족히 일백 명에 달했다고 한다. 불과 삼사십 년 전만해도 저녁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 맑은 물 위에 달이 떴다 지도록 놀았다고 한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산내면의 대표적인 생태농촌 시범마을로 지정돼 전통과 개발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마을이다.

 

 

 

 

 

 

 

 

 

 

 

 

 

 매동마을

 이번이 두번째인 지리산길

지리산길은 어머니의 산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다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길을 통해 속도의 문화를 느림과 성찰의 문화로 위로만 오르는 수직의 문화를 눈높이 맞추는 수평의 문화로 전환하고자 한다 지리산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리산의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여수에서 Mang Ma M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