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토지면 문수사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전국적인 코로나 19로 자유로운 여행이 쉽지않다
오히려 여행 자체를 제재까지하면서 확산방지에 총력을 정부는 기울이고 있다
쉬는날이지만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려 마눌과 함께 드라이브를 다녀오고자 한다
목적은 따로 있었지만 이왕 가는곳이기에 마눌이 토지면에 위치한 문수사를 가보고 싶다 한다
문수사는 토지면 메인도로에서도 6km 이상 차를 몰고 올라가야하는 해발 1000M의 높은곳에 위치한 절이다
문수사 뒤쪽에는 노고단이 자리잡고있고 좌측에는 왕시루봉이 가까이 잡힐듯 위치하고 있다
특히 문수사에는 야생 반달곰이 살고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좌청룡 우백호의 기운이 뚜렷한 문수골 문수사는 백제 성왕 25년(서기 547년)에 연기조사 께서 창건하셨다
그 뒤 저자거리에서 불법을 선양한 원효대사, 해동 화엄의 종조가된 의상법사를 비롯하여
윤필 서산 소요 부유 사명대사등 여러 고승 대덕께서 수행정진한 제일의 문수 도량이다
고승 청허당스님 젊은시절의 수행처 이기도 했는데 이때의 고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불법을 깨우치기 위해 용맹정진을 거듭하던 중 걸승이 찾아와 함께 수행하기를 청했다
처음에는 식량이 모자라는 터라 거절했지만 노승의 청이 너무 간절해 같이 수행하게 되었다
밤잠을 자지 않고 수행에 전념하던 어느날 수행하던 노승이 새벽녘에 주장지를 앞산으로 날려 황룡을 만들더니
그 용을 타고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이후 문수사는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는 수행처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임진왜란때 일부가 왜병의 난입으로 파괴된 뒤 불당을 조성하지 못한채 6.25사변을 맞아 전소되었다
그후 1984년 요사채를 세우고 1988년 옛 대웅전 터에 지금의 고금당선원을 건립하고 진입도로를 완성함으로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어 문수전 삼성각 고봉선원 방장굴 설선당 등을 건립 석축을 쌓고
삼층법당 대웅전(목탑)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문수사 주지 고봉 스님께서 알려주신다
먹이를 줄수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한바가지에 2000원씩
우리가 주차장에 주차할때부터 또한 떠날때까지 절에는 들어오지않고 마중과 배웅을 해준 영리한 개가 동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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