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황장산 (942m)

경남 하동 황장산 (942m)

 

2018년 4월 13일 금요일

목통-당재-황장산-중기능선삼거리-새끼미재-촛대봉-촛대바위-삼각봉-작은재-화개장터

이동거리 : 12.8Km , 이동시간 : 4시간

 

오늘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잠시 알아본다

서양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 금요일이고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이

13명이었다며 13일의 금요일을 공포스러운 날로 여기고 있다

또 다른 설로는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1989년에는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퍼지기도 했다

이런 13일의 금요일 공포심을 이용해 마커스 니스펠은 영화 13일의 금요일을 제작했다

13일의 금요일은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이 13일의 금요일만 되면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1980년 개봉한 이후 30년에 걸쳐 후속작이 제작된 공포영화 명작이다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평소와도 다르게 황사 미세먼지는 간데없고 조망이 끝내주는

산행하는 우리들에게는 길일일뿐이다 자 떠나자 하동 황장산으로... 

황장산 하면 대다수가 백두대간이 지나는 경북 문경의 황장산을 떠올린다
그러나 지리산에도 황장산(942.1m)이 있다
지리산 삼도봉에서 남쪽으로 내닫는 긴 산등성이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를 이루며
양 겨드랑이에 피아골과 화개골을 끼고 뻗어 내린다
이름 하여 불무장등 능선으로 불무장등, 통꼭봉, 황장산, 촛대봉을 일으켜 세우고 섬진강에
그 꼬리를 내린다 그러니까 황장산은 지리산 불무장등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의 황장산(黃獐山)은 노루와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이는 반야봉 아래의 노루목이란 지명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불무장등 능선에 위치한 황장산의

뿌리는 반야봉이다 노루목은 반야봉에서 불무장등으로 뻗어내린
산세가 이곳에서 잠시 멈춰 선 노루가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형상이라는 데에서 비롯된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군 지명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황장산의 한문 표기가 잘못되어 지금은 누른 노루라는 황장산(黃獐山)으로 쓰고 있으나
원래의 지명은 정상(고개)까지 멀고도 먼 산이라는 뜻인 항장산(項長山)이었다

어쨌든 지리산에서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반야봉에서 삼도봉을 거쳐 뻗어 내린

이 능선은 봉이 아닌 불무장등과 황장산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데 지리산에서 유독 장등이란 명칭을 쓰고 있는 이 봉우리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하다
한자 이름 그대로 ‘없지 아니한 긴 산등성이’처럼 그저 밋밋한 고갯마루 같은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산세가 대장간의 화로인 풀무와 같은 형상에서 비롯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 경남도 문화관광국 관광행정담당은 올바른 표기는 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뜻하는 반야또는 불모란 용어를 사용하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불모장등은 반야봉에서 시작한 반야장등에 있는 가장 높은 산이다
반야라는 중복된 글자를 피하고 같은 의미인 불모장등(佛母長嶝)이란 표기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불모는 불무로도 읽어 현재의 불무장등이란 표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불무장등 능선도 반야봉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화개면 탑리까지 이어진 능선을 이른다는 것이다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목통마을

화개장터에 자가용을 주차후 택시를 이용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현호색

당재 이곳은 지리상 둘레길 가지길인 목아재 당재 목적지인곳이기도 하다

 

 

 

농평마을

 

지리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줌으로 당겨본 연곡사

농평마을과 평도마을

 

 

황장상 정상석에서 글쓴이와

지인은 흔적을 남기겨본다

천왕봉도 보이고

삼도봉쪽

피아골 입구도 줌으로 당겨보고

광양 백운산 능선도 담아본다

 

한마디로 눈이 호강한다

왕시루봉도 가까이

 

 

 

 

쌍계사쪽

그리고 삼도봉쪽

 

 

 

 

피아골과 백운산 능선

전망대에서 흔적

 

 

 

 

 

촛대봉에서 흔적

 

 

 

 

촛대바위에서도 흔적

그러나 촛대바위라는 표시는 따로 되어있지않다

 

 

 

 

각시붓꽃이 이쁘다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는 작은재

송정마을과 가탄마을을 이어주는 구간의 일부분이다

이곳에서 잠시 요기후 우리는 화개장터쪽으로 하산한다

 

작은재에서 흔적

이곳에서 다시만난 이삔 각시붓꽃

철쭉도 우릴반긴다

 

나무사이로 나타난 남도대교

 

귀한 할미꽃도 만나고

 

마지막 전망대에서 남도대교와

화개장터를 담고

나도 담아본다

 

오늘 산행 날머리지점에서 흔적을 남기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핸폰 만보기로의 기록사항

산행후 화개장터에 들러

 

인증샷도 남기고 장터구경도하고 오는길에 구례장에들러 가죽나물 엄나무순등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점심겸 저녁으로 갈비탕으로 오늘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