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 적대봉(592m)
2018년 2월 8일 목요일
동정-금산정사-적대봉-마당목재-파성재-송광암-용두봉-김일기념관
적대봉[積台峰/해발592m]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적대봉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섬에 솟은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주던 둘레 34m지름7m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적대봉 기슭은 또한 조선 때 목장성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목장에 속한 속장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 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에 속한 둔전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적대봉 주변의 해안 경관도 뛰어나다
섬의 동쪽 오천리 해안선을 따라 조약돌이 널려있는 등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또한 섬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익금해수욕장은
수심 2~3m 속의 해산물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울창한 방풍림을 배경으로 길게 뻗은 은빛 백사장은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2009년도에 적대봉을 다녀간뒤로 9년여만에 다시 찾아본 적대봉
오늘 산행 들머리에 세워진 산행안내판
마을회관및 당산나무
동네 윗부분에 자리한 금산정사
작년에 옆지기와 거금도 둘레길을 걸었을때 지났던 길이다
산행중 뒤돌아본 거금대교
좌측 천등산과 중간 뒷부분의 마복산이 눈에 들어온다
내려다본 녹동
저멀리 나로도도 눈에 들어온다
젤 뒤 희미하게 팔영산도 눈에 들어온다
적대봉 봉화대에서 함께한 동료들과
2009년도에 금천마을에서 파성재까지 산행을 했었다
이곳 파상재에서 송광암 용두봉으로 향한다
송광전망대에서 바라본 거금대교 그리고 녹동
송광전망대에서 함께한 동료들과
송광암
어마어마하게 펼쳐져있는 태양열
바위속에서 오랜세월을 버텨온 소나무
이굴을 통과해서 내려와야하는데
오늘의 산행 날머리에서
오늘 산행 최종 집결지인 김일기념 체육관에서
오늘의 만보기로 측정한 이동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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