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산(584m), 웅산(710m), 시루봉, 천자봉(506m)
2017년 3월 30일 목요일
마진터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 만남의 광장
마진터널 10시05분 출발 ~ 대발령만남의광장 15시 50분 도착 도상거리 약 16.2km
장복산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곳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혔다 하여 '장복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진해구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 일대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의 벚꽃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마진터널 입구 서쪽에 1979년 수해 때 터널 붕괴를 막으려다 순직한 8명의 해군 헌병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있다
이곳에서 15분 가량 오르면 산의 주능선 안부에 이르고, 정상에 오르면 남해바다의 거제도·잠도·저도·삼섬·가덕도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등산은 주능선 안부에서 시작하여 창원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다시 암릉길을 20분 정도 가면 불모산이 보이고 정상이 나온다 웅산 동쪽의 화산, 서쪽의 장복산과 능선으로 이어지며 동남쪽 진해만으로 흘러드는 아홉내[九川]와 북서쪽 마산만으로 흐르는 남천의 발원지이다. 동남쪽 산기슭에는 구천동 계곡이 있고, 그 아래에 신라시대 때 창건된 성흥사(聖興寺)와 웅동 수원지가 있다. 해군사관생도들의 훈련코스로도 이용되는 시루봉을 천자봉이라고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전설이 전한다. 옛날 함경도에 살던 성이 이씨인 사람이 조상의 묘지를 구하기 위해 명당자리를 찾아 전국을 돌다가 이 봉우리에서 큰 구멍이 두 개 뚤린 좋은 묘자리를 발견하였다. 두 개의 구멍 중 첫째 구멍에 묘를 쓰면 자손 중에서 임금이 나고, 둘째 구멍에 묘를 쓰면 천자가 나올 명당이었다. 이씨는 하인인 주씨에게 자기 조상의 유골을 둘째 구멍에 놓도록 일렀다. 그러나 하인은 주인 모르게 자기 부친의 유골을 둘째 구멍에 묻고 주인이 준 유골은 첫째 구멍에 묻었다고 한다. 그래서 첫째 구멍의 후손 중에 조선 태조인 이성계가 태어나고, 둘째 구멍의 후손 중에 명태조인 주원장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주원장(1328~1398)은 이성계와 거의 동시대 인물로 중국 명나라를 세우고 명태조가 된 인물이다 산행 초입인 마진터널 입구 출발전 흔적을 남긴다 노랑제비꽃 구진해시전경 창원시전경 마창대교와 마산시가 흐리하게 보인다 창원공단 장복산정상에서 흔적 뒤돌아본 장복산 정상부 덕주봉이 눈앞에 보인다 덕주봉에서 내려다본 진해시 창원시 덕주봉에서 흔적 양지꽃 손나물 가야할 웅산 현호색 불모산정상부를 배경으로 흔적 저멀리 시루봉과 천자봉이 눈에 들어온다 웅산을 오르며 거북바위도 담고 활짝핀 산자고 웅산가교에서 흔적 시루봉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 되어 있으나 웅암이 웅산은 진해, 창원, 김해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 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했다는 애달픈 사랑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곳이기도하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시루봉을 뒤로하고 천자봉으로
제비꽃
천자봉 정상에서 흔적
산행내내 기대했던 벚꽃을 구경못하고 집으로 향하던중 길가에서 잠시 차를 세워
그나마 피어있다고하는 벚꽃을 마지막으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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