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천관산 [天冠山] 724m
2011년 10월 3일 개천절
장천재- 금강굴- 구정봉- 억새능선-연대봉-정원석- 양근암- 장천재(4시간20분소요)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개천절인 오늘 억새의 군락지로 알려진 천관산을 다녀오고자
이른 새벽부터 마눌과 함께 분주히 움직인다 물론 장흥에는 처가집이 있다
아침 6시경여수 집을 출발하여 장흥 처가에 들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천관산으로 향한다 9일부터 천관산 억새축제가 있지만 미리 다녀오고자 갔지만
이른 아침부터 억새를 보고자하시는 분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꼬리를 문다
천관산 안내지도
산행 초입에 2년전에는 없었던 건물이 들어서있다
천남성 열매
이곳에서도 1박 2일을 촬영했나보다
600백년 이상되었다는 보호수 소나무
예전과 다르게 길이 새롭게 단정되어있다
이곳에서 강호동 이수근길쪽으로
하얀 녹차꽃
잠시 쉬며 뒤돌아본 관산읍내
뒤쪽 능선이 강진수인산이다
꼭 동물의 대가리같다
바위틈 사이로 비집고 살아남은 소나무의 생명력이 경이롭다
한쪽은 손바닥을 피고 한손은 엄지를 치켜들고
환희대와 천주쪽을 배경으로 흔적
금강굴앞에서
흔적도 남겨보고
맑고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천관산의 기암괴석들
뭐라할까 꼭 달팽이같다고나 할까?
지금부터 잘 보세요 뭐가 보이는지
어때요 보이세요?
눈과 코 입 그리고 긴머리를 휘감은 여인내의 모습같지 않나요
환희대쪽에서 바라본 연대봉과 억새능선
지금부터 환희대를 지나 연대봉가는 길목의 억새밭에서 모델이 되어본다
어때요
헬기장부근 이정표에서 모처럼 둘만의 흔적도 남겨본다
미역취
저멀리 바다 건너 완도 상황봉 그리고 달마산 두륜산이 보인다
천관산 정상석에서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 서니 발아래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말그대로 천고마비의 계절인지라 조망이 좋아
광주의 무등산 영암 월출산 해남 두륜산 달마산 완도 상황봉 고흥 팔영산등이 눈에 들어온다
정남진
구슬봉이
금방이라도 떨어질것같은 바위가 오랜세월을 버티고 있다
천관산 산행을 마무리하며
세발낙지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처제
음 그래 이맛이야 ㅎ ㅎ ㅎ
장인 장모께서 1년내내 피땀흘려 가꾼 결과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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