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무박종주 산행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누구랑 : 여수 순천 광양엑스포산악회 회원님들과
중산리-천왕봉-세석산장-벽소령-연화천-뱀사골-노고단-성삼재
중산리매표소→(1.3km)→칼바위→(1.1km)→망바위(1.0km)로타리대피소(1.2km)→개선문→(0.5km)→천왕샘→(0.3km)
→천왕봉→(0.5km)→통천문→(0.6km)→제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 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해마다 병이 도진다 무슨병? 지리산종주병
작년에도 홀로이 성삼재에서 중산리로 홀로이 다녀왔지만
금년에는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벌써 구월이 되었다
올해는 지금까지 천왕봉을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서운하던차에 여수 순천 광양엑스포 산악회에서 무박종주를 떠난다기에
마눌이 먼저 신청하고 나에게 말한다 여보 무박종주가 있다네요
마침 아침근무마치고 다음날 쉬는날과 딱맞아 떨어져 올커니 쾌재를 부른다
지리종주 안내지도 및 고도계
모두가 잠든 새벽 3시경이 되어서야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중이라 그런지 날씨는 싸늘하게만 느껴진다
매표소입구에서는 4시에 입산을 허락해준다고하니 여기저기서 구시렁구시렁
여치대장님이 긴 대화를 나누더니 3시 30분에 입산을 하라하신다
그런데 마침 다른 산악회 버스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더니 우리들에게 출발하세요한다
3시 20분 드디어 무박종주를 시작한다
출발에 앞서 흔적을 남긴다
장터목과 천왕봉이 갈라지는 삼거리
망바위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로타리산장 헬기장에 도착한다
함께한 이들과 흔적을 남겨본다 옷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다
법계사 일주문에서 가야산님과
개선문이정표
개선문에서 흔적을 남겨보지만 새벽안개가 자욱하다
천왕샘에서 갈증을 풀고 식수도 보충해본다
드디어 천왕봉이다
금년들어서 처음으로 밝아보는 천왕봉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기기위해 수없이 북적거린다
그사이에서 성재봉과
나그네도 필사적으로 흔적을 남기고 갈길을 제촉한다
땀이 많이 흘려서인지 한기가 느껴진다
통천문을 통과
노랑물봉선
제석봉에 오니 운무가 많이 거친것 같다
그 옛날 고사목이 아름답던 자리는 오간데없고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등만이 나그네를 반긴다
아쉬운 발길을 뒤로하고
구절초
장터목에 자리잡은 최고봉 우체통
장터목을 배경으로 나그네와
성제봉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일행들과 흔적을 남기고
아침겸 잠시 요기를 한후 또다시 종주의 발걸음을 제촉한다
정영엉겅퀴
쑥부쟁이
연하봉 이정표 앞에서 일행들과
나그네는 흔적을 남긴다 남는것은 오직 사진뿐이다
뒤돌아본 연하선경 붉게 물든 연하선경이 아직은 이른것 같다
촛대봉 가는길에 저멀리 운해에 뒤덮인 반야봉
쉽사리 산꾼들에게 자태를 보여주질 않는다
그배경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갈수없기에 나그네와
가야산은 도장을 꽉 찍고 간다
투구꽃
촛대봉
세석산장을 내려가다가
우리들은 흔적을 남겨본다
조금전까지만해도 맑던 산장이 갑자기 깨스로 뒤덮힌다
세석갈림길 도로로보면 사거리이다
천왕봉, 영신봉, 거림, 백무동이 갈라진다
미역취
산부추
용담
지리산 남부능선이 시작되는 영신봉
드디어 눈에 들어온 가실단풍이 아름다워
디카에 살포시 담아본다
바위취꽃
칠선봉에서
흔적
덕평봉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모처럼 단체사진으로 흔적을 남겨본다
덕평봉에서 바라본 광양백운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비샘
마주송이풀
벽소령에서 나그네와
우리 일행은 또다시 단체로 인증샷
이질풀
가까이서 담은 형제봉과
멀리서 담은 형제봉
흰진범
연하천가는 길목에도 가실단풍이 서서히 시작되는가 싶다
드디어 연하천
그곳에서 흔적을 남기고 함께한 일행들과 점심을 먹는다
고마리
어수리
토끼봉 이정표앞에서
칠불사에서 곧장 오르면 토끼봉이다 그러나 이곳은 비탐이다
화개재
드뎌 삼도봉이다
나그네와
우리 일행은 삼도봉에서 또다시 인증샷
노루목에서 노고단 고개까지의 흔적은 우천관계로 흔적이 없다
삼도봉을 지나 노루목을 지나면서 우리는 갑작스레 쏟아지는
소나기에 (정말이지 어른 새끼 손가락 굵기만한 빗줄기가 쏟아졌다)우의를
미처준비하지못한 분들은 노고단 고개까지 흠뻑 비를 맞을수밖에 없었다
또한 등산로 길목이 수로로 변하여 등산화가 비에 흠뻑젖어 등산화가 아닌
장화가 되어 다들 많은 고생을 하였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고단대피소를 지나
지치고 힘든 무박종주를 무사히 마치고 성삼재매표소에서
환희에 찬 표정으로 나에게 감사를 표하며 흔적으로 마무리 한다
산행내내 주인님을 위해 수고한 국도 11호 고마우이
다녀와서는 절대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산행중에는 무슨 쌩고생을 한답시고 왜 왔을까 여러번 번뇌에 쌓이는 지리산종주
산을 찾는 산꾼들은 한번쯤은 가보고싶고 또한 도전하고싶은곳이 바로 지리산종주
그것도 1박2일이나 2박3일로 여유있는 산행이 아니고 잠도 못자고 밤새내내 걸어야만
이룰수있는 오직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가능한 지리산 무박종주산행
함께 할수있는 일행들이 있었기에 무탈없이 잘 다녀올수 있었지않았나 싶다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담에 뵐때까지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여수에서 Mang Ma Mt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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