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산행

경남 남해 설흘산

망마산 2008. 2. 12. 13:28

설흘산 488m

 

설흘산은 땅 위에 있는 산이 아니다  자연이 바다 위에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그림이다  
섬이 많은 해상국립공원이 아니라도 바다와 어우러진 그림같은 산이다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여수 천지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웰빙산행

지도에는 설흘산이 481.7m로 서쪽 매봉(응봉산)이 412.7m로 되어 있다 아기자기한 긴 암릉과 아름다운 경관은 선구리 사촌 마을에서 매봉까지와 매봉에서 가천 마을로 이어지는 암릉이다  설흘산은 매봉과는 별개의 산으로 긴 잘록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설흘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가천마을에서 매봉을 거쳐 사촌마을까지 이어지는 암릉 경관이 가장 좋다 설흘산에는 옛날의 봉수대가 있고 봉수대 남쪽에 동쪽 바다가 훤하게 펼쳐져서 해돋이를 보기에 좋은 전망대가 있다그런데도 설흘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설흘산이 가장 높고 옛날부터 봉수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 설흘산과 매봉 줄기 모두가 설흘산이고 설흘산 중에 매봉이라는 한 봉우리로도 볼수 있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계시는 산님들

 산행 안내도

 

 산을 오르던중 굴을 발견하고 들어가는 은하수님

 산행출발지인 선구마을을 담아본다

 

 

 버스로 지나온 마을들을 산위에서 담아본다

여기저기 지형상 평평하고 넓다란 논은 없고 전부 다랭이 논으로 되어있다

 바이칼님과 함께 

 명지바람님도 힘차게 기지개를 편다

 커다란 유조선도 바다위에서는 일엽편주와 같다

 

 

 항도마을도 담아본다

 

 

 

 

 

 

 

 

 

 

 

 

 여수앞바다의 오동도를 줌으로

 

 

 잠시 휴식을 끝내고 출발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들

 

 

 

 

     

 위험한 바위를 내려오고있는 천지님들

 하여간에 빠지지않는 은하수님

 

 

 

 

 

 

 

 매봉산 정상에서

 

  매봉산 정상에서 차감사님 내외와

 우리 내외가 흔적을 남긴다

 

 

 

 애고대고 명지살려 아짐들이 명지를 잡네

 

 맛나디 맛난 점심시간

 포도알님은 돼지고기 요리후 이젠 라면을 맛나게 끓이고 있다

 서로 정답게 담소도 오고간다

 

 

 자 이제 서서히 출발합시다

 

 설흘산부근의 바위

 

 

 

 드뎌 설흘산 정상의 봉수대

 

 설흘산 정상석에서 우리내외는 흔적을 남긴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매봉산

 서로 삐졌다나 어쩠다나 하여간에...ㅋ ㅋ ㅋ

 봉수대위의 차감사님 내외

 설흘산 정상석과

 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명지바람님

 하얀민들레님

 올레님

 은하수님

 바이칼님

 나그네

 마지막으로 바이칼과함께 흔적을 남기고 전망바위로 향하기로 한다

 봉수대 밑에서의 단체사진-1

 단체사진-2

 전망바위와 우리 회원님들

 전망바위위에서 봉수대를 줌으로 당겨본다

 전망바위위에서

 

 

 봉수대를 뒷배경으로

 

 금산을 뒷배경으로

 전망바위위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

 

 

 

 은하수님이 공주님의 찌찌를 만졌는지 어쩐지 공주님은 몹시 당황했다나 어쩠다나...

 차감사님부부 행복해 보입니다

 

 

 

 전망바위위에서 여성회원님들과

 남성회원님들의 단체 사진

전망바위 위에서 오늘 산행의 마지막 단체 사진을 담는다

남해안의 일출 전경중 으뜸으로 구경할수있다는 전망바위다

 오늘 산행 날머리지점

 가천마을에는 식수가 풍부하지 못하다 그리하여 마을 공동 식수 저장탱크를 이용 식수를 활용하고 있다

 

가천마을 길가의 지붕이 도로높이와 거의 같이 있다

 

 가천 마을에 있는 가천 암수바위를 찾아본다

가천 암수바위는 미륵바위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남성의 양물과 임신한 여인의 배를 닮은 자연의 돌로 경남 민속자료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숫바위는 높이 5.8m에 둘레 2.5m, 암바위는 높이 3.9m에 둘레 2.3m다 가천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0월23일에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푸짐한 제를 올리고 있다 자녀가 없는 사람들은 자녀를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다 이 암수바위의 유래가 또한 재미있다 영조 27년(1751년) 이 고을의 조광진 현감의 꿈에 어떤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그 위를 소와 말들이 지나다녀 견디기 어려우니 나를 파내어 일으켜 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하더라는 것이다
현감은 꿈에 노인이 지적한 가천의 현장에서 현재의 암수바위를 파내어 세워놓고 논 다섯마지기를 제수답으로 내주었다 그래서 매년 암수바위를 발견한 음력 10월23일에 제사를 지내오고 있는 것이다 1920년에는 욕지도의 한 어선이 풍랑으로 가천 앞바다에서 표류하게 되었는데 암수바위의 화신인 미륵노인이 나타나 구해준 뒤로는 '미륵바위' 라는 이름이 또 붙게 되었고 구출된 그 어부들이 평생을 암수바위에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나긴 구정 연휴연휴를 마치고

몸도 마음도 피곤할쯤에 천지산악회의 번개산행계획에 무조건 동참해본다

물론 가본곳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가보고 싶었던 설흘산

그리 높은산도 아니었고 산행내내 바다를 둘러보며 함께한 아기자기한 소풍산행

또한 산행중 점심시간에는 각자가 준비한(산행이사님의 임의적인 준비물 지시사항)

음식들을 풀어내니 이러한 진수성찬 (완전 부페식)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맛나게 먹고 즐기며 함께한 설흘산 산행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던 산행이었다

안전산행 즐거운산행을 함께한 천지 회원님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여수에서

Mang Ma 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