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백운산 ~ 장수 장안산 연계산행
일 시 : 2007년 11월 21일 수요일
어디를 : 경남함양의 백운산과 전북 장수의 장안산 연계산행
어디어디를 : 대방 - 백운산 - 영취산 - 무령고개 - 장안산
- 중봉 - 범연동 - 덕산리 총 거리 : 16.7km
소요시간 : 대방마을 10시 40분 ~ 덕산리 16시 20분 총 5시간 40분
누구랑 : 산을 사랑하고 즐기는 수요명산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백운산(1278m)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전국에 30여개가 있다.그 중에서"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이다.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다.남도의 내노라하는 명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든 거칠 것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남쪽에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의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차라리 연민이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북쪽 끄트머리에는 넉넉한 덕유산이 태평스레 앉아 있고 그 너머에 황석, 기망, 월봉산이 줄기를 뻗대고 있다.금원 기백도 가까이 보이고 동북 방향 멀리로는 수도,가야,황매산도 가물거린다. 양쪽날개인양 백운산과 맥을 같이한 동쪽의 갓걸이산(괘관산)과 가을 억새가 멋진 장수군의 장안산이 서쪽에서 마주보고 있다.
영취산(1075.6m)은 백두 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사위조망은 북으로 남덕유산이, 서쪽으로 장안산이, 남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영취산은 신령령(靈), 독수리취(鷲)를 쓰고 있다. 영취산은 고대 인도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사성(王舍城)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석가가 이곳에서 법화경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법했다고 한다.
장안산(1237m)(인기명산100중 98위)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안산에 또 하나의 명물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광활한 억새밭이다. 흐드러지게 핀 갈대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이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장관은 등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모처럼 쉬는날이 수요명산 산행일과 같아 그간 가보지 못했던 백운산 장안산 연계산행에 함께 해보고자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쌍봉사거리로 향한다 아침부터 날씨는 찌뿌듯하게 흐려져 기분도 가라앉는다 차는 광양 순천에서 여러 산님들을 싣고 남원국도를 달린다 가는도중 가랑비가 약간내려 기분이 가라앉는다 천왕봉휴게소에서 잠시 산님들을 부리고 차는 산행초입인 함양 대방마을에서 우린 하차한다 여수에서 구경하지 못한 눈구경을 이곳에서 하다니 주위를 둘러보니 산 이곳저곳에는 온통 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모처럼 산행이 즐거울것만같다
백운산 장안산 연게산행 지도
대방마을 초입에서 차량은 산행자들을 부린다 자 출발해봅시다
홍시가 되어도 아직 쥔장은 거들떠보지도 않는것 같다 산골에 사시는 시골인심이 묻어나는것같다
눈길을 걷고있는 산님들을세워 담아본다 올해 처음 밟아보는 눈인것같다
너무도 좋아 물론 나그네도 흔적을 남겨본다
또 다른 포즈로
묵계암방향을 알리는 표지석
묵계암입구의 이정표 벌써 1.6km를 올라왔다
묵계암 입구의 표지석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그 표지석과 함께 쓰여진 시귀절만 따로 담아본다
풍경소리만 들리는 산사의 고요함이 보살님 처사님들을 반기는것같다
이곳 산사뒤로 오늘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지만 나그네와 동백나우님은 좀더 위로 올라가
상연암뒤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콘크리트 산길을 0.8km더 오르기로 한다
눈과 어우러진 들국화 일종인 쑥부쟁이꽃이 아직도 곱게 피어있다
상연암입구의 이정표
아래에서 올려다본 상연암
상연대에 대한 설명문
상연암 암자와
그 처마밑의 원통보전이란 간판
상연암
이곳에서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이다
상연암에서 내려다본 산아래
상연암뒤를 돌아 아직 녹지않은 지붕위의 눈을 담아본다
눈이 내린뒤로 아직 발걸음이 없는 들머리에는 수많은 리본들이 우릴반긴다
아무도 밟지않은 산길을 헤치고 500여m를 오르니 쉼터공간이 나온다 그곳의 이정표
묵계암에서 오르는길과 상연암에서 오르는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이곳에서 만난 산님의 도움으로 나그네는 흔적을 만기고
잠시 목을 축이고 있으니 묵계암쪽에서 올라온 산님들을 조우해서 함께 흔적을 남겨본다
저 멀리 지리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망이 너무좋다
저멀리 눈으로 덮여있는 쾌관산을 줌으로 담아본다
백운산의 작은 바위군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정상으로 다시 출발한다
눈길이 너무좋아 한컷 담아본다
전망대에 서있는 이정표
백두대간 중재로 가는길목의 이정표
드뎌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일단 흔적부터 남기고...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능선에 대한 안내판
오래전에 세워졌던 정상석
정상에서의 이정표
쾌관산을 뒷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백운산 정상석을 담아본다 최근에 세워진것이라 한다
오늘 우연히 만난 동백나우형님 산행에서 이렇게 만나기는 정말 오랫만이다
그래 다시한컷해보고 영취산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영취산 가는길목에서의 이정표 영취산과 백운산의 딱 중간지점이다
나무 사이로 왼쪽의 남덕유산과 오른쪽의 서봉이 눈에 들어온다
선바위고개의 이정표
다른이들은 이곳에서 무령고개로 곧장 가기를 원했지만 나그네는 영취산을 오르기로한다
영취산 정상의 이정표
이곳은 육십령쪽으로 가는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갈림길이다
영취산 정상석 함깨한이가 없어 나그네는 쓸쓸히 흔적만 담아간다
영취산을 내려와 만난 무령고개에 있는 이정표
장안산가는 길목의 이정표
장안산을 오르며 저멀리 눈덮인 백운산자락을 담아본다
장안산과 무령고개의 중간지점 이정표
장안산 정상석과
정상석뒤편에 새겨진 글귀
이곳에서도 나그네는 혼자이기에 흔적들만 담고 떠난다
장안산에서 1km지나 범연동 가는 길목에서
범연동 이제 1.5km 남았다는 덕산고개의 이정표
참나무에 기생한다는 겨우살이
참나무·물오리나무·밤나무·팽나무 등에 기생한다.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다육질이며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다. 가지는 둥글고 황록색으로 털이 없으며 마디 사이가 3∼6cm이다.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꽃대는 없으며, 작은 포(苞)는 접시 모양이고 암수딴그루이다. 화피(花被)는 종 모양이고 4갈래이며,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연노란색으로 익는다. 과육이 잘 발달되어 산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되며 이 새들에 의해 나무로 옮겨져 퍼진다. 생약에서 기생목(寄生木)은 이것 전체를 말린 것이며, 산의 나무에 해를 주지만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치한(治寒) ·평보제(平補劑) ·치통 ·격기(膈氣) ·자통(刺痛) ·요통(腰痛) ·부인 산후 제증 ·동상 ·동맥경화에 사용한다.
산행 종점인 덕산리 마을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며 하산주를 준비한곳 민박집 무드리산장의 목장승
맘씨 고운 주인장께서 잠시 빌려주어 따뜻한 떡국과 반주로 담소를 나누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무드리산장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목장승 사업 번창하시길...
무드리산장 쥔내가 만들고 계신 곳감들
먹고는 싶었지만 우리것이 아니기에 우리 산님들께서는 그저 구경만하였다
여수에서 출발할때는 흐린날씨에 그렇고... 한참을 오다보니 가랑비가 내려 그렇고... 88고속도로를 달리다보니 주변의 눈내린 풍경들을 보고 그제서야 맘들이 풀렸고... 막상 산행을 시작하다보니 이렇게 첫눈을 밟고 산행을 할줄을 누가 알았으랴... 여수사람들은 쉽사리 볼수없는 귀한 눈 기나긴 산행 내내 눈길을 밟고 안전산행을 해주신 수요명산 산악회 회원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여수에서 Mang Ma 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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