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지리산 천왕봉

망마산 2022. 7. 25. 13:09

지리산 천왕봉

2022년 7월 22일(금) ~ 23일(토)

중산리주차장 - 칼바위 - 유암폭포 - 장터목대피소(1박)

 

다녀오면 힘들고 그래도 또 다시 가고픈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는 지리산

2018년 7월에 옆지기와 함께 2박 3일로 지리산 종주를 다녀온후로 코로나 관계로 인해

다시 가보기로했던 종주가 차일피일 미루어지다보니 옆지기는 천왕봉을 다녀온지가 오래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해마다 홀로이 천왕봉을 다녀왔고 올해도 5월달에 다녀왔다

그동안 닫혔던 국립공원 대피소가 금년 5월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당일치기로는 무리라 천왕봉을 가지 않으려하는 옆지기를 꼬여 그럼 1박 2일로는 갈수있나고하니 바로 콜

7월 22일 장터목대피소를 예약하려면 4일 10시부터 예약시스템에서 접속해야 하는데 워낙 장터목 대피소가 예약이

어려운데도 운좋게 10시 땡과 동시에 접속하여 기다림끝에 예약을 완료했다

그런데 중간에 일기예보가 발목을 잡는다 23일 비소식이 있고해서 취소하려다 일기예보를 지켜보는데 23일 오후에나

흐리고 늦게 비소식이 있다기에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이번 1박 2일 동안 예약취소 않고 다녀온것이 너무나 잘한것같고 장터목대피소에서의 일몰과 천왕봉일출을 보고 올수가 있어서 말그대로 환상이었다 특히 천왕봉오르는날 새벽 3시에 눈르뜨고 밖을 나와보니 하늘에는 별이 총총 달님이 방긋

오늘 우리부부의 천왕봉산행이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멋진 산행이었다

 

7월 22일 금요일 중산리주차장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의 첫날 이야기에 이어서 7월 23일 토요일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주차장까지의 하산이야기를 이어볼까 합니다

밤하늘의 별님과 달님의 부름을 받고 여유있는 천왕봉까지의 산행을 위해 우리는 3시 40분에 출발한다

출발에 앞서 옆지기와

나그네는 제석봉을 향해 출발한다

산오이풀

 

바위취꽃

통천문

드디어 천왕봉이다 저멀리 여명이 오르기 시작한다

옆지기와

나그네는 그 순간 잠시짬을 내어 정상석에서 흔적을 담아본다

산님께 부탁해서 우리부부의 사진을 담아본다

저멀리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드디어 일출장관이 시작되고있다

 

 

일기예보상 기대도 하지않았던 천왕봉 일출을 이렇게 보게 될줄이야

3대가 덕을 쌓아야 구경할수있다는 천왕봉 일출

일출구경을 마치고 하산하기전에 또다시 우리들의 흔적을 남겨본다

정녕엉겅퀴

물레나물

5월에 다녀갈때는 가물어서 흔적도 보이질 않던 천왕샘이 장마철이라 그런지 철철넘쳐흐른다

개선문에서 흔적

며느리밥풀

하산중 문창대를 줌으로 당겨본다

흰까치수염

피나물

1박 2일 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옆지기와

나그네가 마지막 흔적을 남긴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아침겸 간단하게 식사후 순두류발 오전 9시 20분차를 타기위해 여유있게 내려왔지만 

가까스로 셔틀버스를 탈수 있었다 옆지기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하고 다행인것은 옆지기의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나가진 않았지만 너덜너덜거려 더 힘들어했을것 같다

옆지기왈 차라리 종주를 하는게 더 편한 산행이라고 말한다

1박 2일동안 힘들어도 내색을 하지않고 함께해준 나의 영원한 동반자 옆지기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