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해발510M)
여수 영취산(해발510M)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예비군훈련장-가마봉-진례봉정상-가마봉-돌고개-예비군 주차장
여수시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서 자리한 영취산은 해발 51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지도 높지도 않은 영취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33만여제곱미터에 걸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어
매년 4월이 되면 온 산은 붉게 타오르게 한다
영취산 등반은 산이 낮은 만큼 어느 코스로 잡든 4시간 정도면 가족 산행이 가능한 정도 이다
진달래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코스는 호남정유 위의 임도나 상암초등학교를 산행 기점으로 하여 450m봉을 거쳐
영취산 정상으로 올라 봉우재로 내려선 뒤 진래봉으로 다시 오른다
진래봉에서 헬기장 439m봉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 흥국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우리동네 그러니까 여수시 근교에 있는 전국적으로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영취산
이번주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일찌기 집을 나선다
먼거리도 아닌데 왜 일찍 나서냐고? 소문난곳이라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오는곳이라 조금 늦게 가게되면
주차관계 그리고 북적이는 인파들을 피해 한가하게 꽃구경을 다녀올수가 있기때문이다
우리는 등산객들이 주로 다니는 돌고개방향보다 우리들만이 아는 한적하고 조용한 코스를 올라
하산시에는 돌고개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산행싯점에는 주차장에 우리 차량만 있었는데
빼곡히 들어서있는 차량들과 돌고개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가마봉을 오르며 눈에 들어온 진례봉쪽
아니 붉게 불타오를정도로 피어있어야할 진달래가 아직도 피지않고 있다니 ㅠㅠ
올해초 갑작스런 일기변동으로 추위가 찾아와서 그 영향을 받은것 같아 아쉽다























정상쪽과 다르게 왼쪽 봉우재및 그리고 시루봉쪽을 제법 많은 진달래가 만개되어있었다















평소같았으면 간단하게 한컷하고 내려왔을텐데 오늘따라 정상표지석을 담기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서 한참만에야 우리차례에서 흔적을 남기고 돌아선다


아침도 안먹고 출발한탓에 준비한 보온병 온수를 이용 컵라면으로 요기를 때운다

정상을 찍고 가마봉쪽으로 하산하며 뒤돌아본 진례봉쪽

줌으로 당겨본 시루봉 봉우재쪽












돌고개방향으로 하산중 올려다본 가마봉쪽의 진달래 군락지
정상부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만끽하고 하산한다
















옹기종기 아릅답게 피어있는 민들레꽃이 우리의 진달래산행 마무리 싯점에서 기쁨을 함께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