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0년 마지막 단풍을 보고자 땅끝 해남으로 고고씽

망마산 2020. 11. 23. 13:27

2020년 마지막 단풍을 보고자 땅끝 해남으로 고고씽

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2020년의 단풍 끝자락이라도 잡고잡아 우리나라 남단 해남 두륜산 대흥사로 떠나봅니다

19일 전국적으로 비바람치며 그나마 힘이 없어 나무가지에 달려있던 단풍잎이 제대로 달려있을까?

21일 오후 장흥 처가에서 하루밤 머물고 아침 일찌기 보성장날 장모님과 함께 보성장으로 향한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춥지않은 날씨탓에 봄비인양 내리고 있다

김장에 필요한 젓갈류(새우젓, 작은 조기새끼)를 각각 1상자씩 사서 처가집에 내려주고 우리는 두륜산 대흥사로 떠난다

남쪽 끝자락이라 그나마 단풍이라도 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대흥사 주차장에 들어서니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나무에는 앙상한 가지만... 고운단풍은 어디로 간데없고... 그래도 여수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어딘다

자주올수도 없는 거리라 마눌과 나는 각각 우산 하나씩 챙겨들고 대흥사길로 향한다

처가에 가는길목에 구 도로인 보성을 지나는 길목의 메타스퀘어가로수길

 

차량통행은 한산해서 길게 뻥뚤린 가로수길이 아름답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후 대흥사로 가기전 나와
마눌은 흔적을 남겨본다 저 안내판에 그려진 천년숲 옛길을 언제는 걷지않을까 싶다
왜 부도비들중 몇개는 방향이 다를까 선암사에도 부도비중 한개가 다른방향으로 되었던데 사연은 알게되었지만
연리근 나무를 배경삼아 마눌과
나는 흔적을 남겨본다
대흥사 대웅보전 이곳 대흥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룬곳이기도 하다
마눌 대웅전 문고리를 잡고 뭔가의 소망을 바래본다

 

천남성 열매

이곳 해남 대흥사에서의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 우리는 병풍같은 달마산을 품고있는 미황사로 떠나본다

산자락길도 언젠가는 걸어봐야 될것같다
17km 소요시간 6시간의 달마고도길 안내도
미황사 뒷편으로 달마산이 웅장하게 펼쳐져있다
미황사 달마대사

 

대웅전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 달마산이다 이곳 달마산산행은 종주하는데 6시간정도 소요되며 달마고도길이라고 만들어진 둘레길은 17km정도로 소요시간은 6시간정도 된다고 한다 다음 시간내어 달마고도길을 걸을 예정이다
돌아오는 길목에 달마산을 한눈에 담을수 있는곳에서
마눌과
나는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 집으로 향한다 조금전 미황사로 가기전에는 달마산 조망이 좋았는데 어느새 운무가 드리워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