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단풍을 보고자 땅끝 해남으로 고고씽
2020년 마지막 단풍을 보고자 땅끝 해남으로 고고씽
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2020년의 단풍 끝자락이라도 잡고잡아 우리나라 남단 해남 두륜산 대흥사로 떠나봅니다
19일 전국적으로 비바람치며 그나마 힘이 없어 나무가지에 달려있던 단풍잎이 제대로 달려있을까?
21일 오후 장흥 처가에서 하루밤 머물고 아침 일찌기 보성장날 장모님과 함께 보성장으로 향한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춥지않은 날씨탓에 봄비인양 내리고 있다
김장에 필요한 젓갈류(새우젓, 작은 조기새끼)를 각각 1상자씩 사서 처가집에 내려주고 우리는 두륜산 대흥사로 떠난다
남쪽 끝자락이라 그나마 단풍이라도 볼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대흥사 주차장에 들어서니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나무에는 앙상한 가지만... 고운단풍은 어디로 간데없고... 그래도 여수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어딘다
자주올수도 없는 거리라 마눌과 나는 각각 우산 하나씩 챙겨들고 대흥사길로 향한다
이곳 해남 대흥사에서의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 우리는 병풍같은 달마산을 품고있는 미황사로 떠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