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해남 두륜산(703m)

망마산 2015. 11. 16. 20:37

해남 두륜산(703m)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쇠노재-위봉-갈림길-구름다리-두륜봉-만일재-만일암터-대흥사-주차장

 

암릉길과 만개한 연꽃 형상의 해남 두륜산(703m)
두륜산은 육산이자 골산이다 부드럽고 덕스러운 산이 바탕을 이룬 가운데 커다란

성채 같은 암봉들이 몇 개 솟아 있다 이 암릉 등날을 따르며 만개한 연꽃 형상이라는

두륜산을 조망하는 멋은 아마추어 암릉 애호가들에겐

최상의 것이라 할 만하다 등산로의 짜임새가 뛰어나고 전망이 트이는 지점이 많으며

 산행 도중 운치 있는 암자가 곳곳에 자리해 산행 맛이 특히나 좋은 산이다
두륜산 등산로는 대흥사에서 부채꼴 형상으로 퍼져 나가 있다

 이중 대흥사 - 북미륵암 - 오심재 - 노승봉 - 두륜봉 - 구름다리 - 일지암 - 대흥사로 이어면 일단 만족할만하되

두륜봉에서 남동쪽의 위봉으로 이어가면 한결 짜리한 암릉 루트가 된다
고계봉 케이블카로 올랐다가 오심재로 내려가 위봉으로 이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고계봉 정상까지 단숨에 올라 두륜산 핵심부인 노승봉 - 두륜봉 암릉과

두륜산 북쪽 일대의 주작산 암릉과 푸른 저수지 등 광대한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이 괜찮다

 

우리 천지산악회의 포도알 고문님의 슬픈 사연을 뒤로하고 그래도 그분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는 다짐한다 천지산악회를 위해 남은 임원진및 회원들은 산악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열과 성을 다하고자 모두가 다짐하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금요일부터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상 토요일 새벽에는 남부지방부터 비가 개인다고한다

그래서 우리는 산을 좋아하시는 회원님들의 열화와같은 성원으로 힘차게 남쪽의 끝녁 두륜산으로 출발

 

 

 

해남에서 완도 남창을 가는 고개에 자리잡은 쇠노재에서 우리는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부터 남녘에서 비가 갠다고 했지만 일기예보가 오늘은 이상하다

 초입부터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이곳부터는 진짜 유격코스이다

더군다나 비가 내리는 관계로 바위가 많이 미끄럽다

큰뫼 대장님이 회원님들을 안전하게 인도한다

 

 

 

 

 

 

 

 

 

밑에서는 천년바위님이 회원님들을 담고 있다

 

오늘의 젊은(?) 3인방이신 맥가이버고문님 야호큰형님 황쓰님

 

 

 

 

 

안개가 잠시 걷히면서 이쁜 단풍이 우릴 마중한다

 

삼거리에서의 맛난 점심시간 마침 가랑비도 멈추었다

 

 

 

 

구름다리와 새로이 마련된 나무계단

 

 

 

 

만일재에서의 흔적

 

만일암터의 오층석탑

천년수 1100년이 되었다는 느티나무

 

 

 

 

 

 

 

많은 비도 아니면서 가라가라 가랑비 있으라 있으라 하는 이슬비까지

그래도 나름대로의 단풍의 끝자락을 잡아보고자 다녀온 해남두륜산 산행이

운치있는 산행이었지않나 싶네요

함께하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차후 산행에서 뵐때까지 두루두루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