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길 3구간
갯가길 3구간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방죽포해수욕장-백포마을-기퍼마을-대율-소율-임포
갯가길 3코스는 돌산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백포, 기포, 대율, 소율을 거쳐
향일암이 있는 임포에서 끝나는 약 8km 길이의 코스입니다
완주하는데 보통 걸음으로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3코스는 난구간이 포함되어 있지만
풍광은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빼어납니다
푸른 바다위로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 비렁이 계속되고, 파도에 닳고 닳아 머지않아
모래가 될 작은 몽돌들이 해변에 쌓여 있습니다
적송이 우거진 숲 속 오솔길은 걸음의 속도를 늦추게 하며, 열 맞춰 물 위로 떠 있는
홍합양식장은 시골 집 텃밭을 연상케 하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갯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할 수 있는 마을과 포구를 걷게 되고, 물이 들면 자취를 감추었다가
물이 빠지면 몸을 드러내는 이름 없는 여(바위)가 여행길의 벗이 되어 줍니다
남해 상주면과 거제 앞바다의 두미도와 욕지도까지 훤히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이성개가 머무르며 기도했다는 향일암이 3코스 종점인 임포마을에 있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일부가 3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방죽포에 애마를 주차후 출발에 앞서 나그네와
울 마눌이 흔적을 남겨본다
방죽포 해수욕장
갯가길 2구간 종점이자 3구간 출발지점이다
예전에 회사 하계휴양소로 많이 애용했었는데 그뒤로 찾아본지가 오래된것같다
방죽포해수욕장
방죽포해수욕장을 뒤돌아보며
노란민들레꽃이 예쁘다
도로를 잠시걷다가 다시 갯가쪽으로 내려간다
도로 한쪽으로 안전하게 걸어가라고 안전팬스를 설치했다
용굴 비슷한곳도 지나고
지금은 사용하지않은 예전의 군 해안초소
첫번째만나는 백포마을
옥수수가 많이 자라고 있다
이렇게 오르막이 있지만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가서 우린 해안가로 걸어갔다
기포마을
기포마을 해변에서
흔적을 남긴다
바닷가를 걷다가 도로위를 오르자 밤섬이 떡하니 우리앞에 나타난다
잠시 휴식처에서 마눌과
나그네는 흔적을 남긴다
대율앞바다의 밤섬
소율을 줌으로 당겨보고
닭의장풀 일명달개비라고 부른다 어찌 사진이...
대율 방파재
대율마을을 배경삼아
흔적도 남겨보고
비파열매도 담아본다
대율해변
소율마을
소율마을 을 지나 도로위로 오르니 전망좋은 곳이나온다
마침 객이 계서서 우리둘의 흔적을 부탁한다
밤섬을 배경삼아
차와 차사이 갯가에서 도로로 올라오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올라간다
콩란
산속을 한참 걷다보니 향일암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향일함까지 해변길과 도로길이 있지만 우리는 모르고 도로길을 택했다
임포마을
이곳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기고
흙집팬션을 담아보고 때마침 나가는 시내버스가 출발전이기에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가 아니였으면 막걸리한잔하고 왔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또다시 이어질 갯가길 4구간을 기대해보며 집으로 행한다
1, 2구간에 비해 조망이나 모든것이 조금은 허술했지만 갯가길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방죽포에서 하차하여 우리애마를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