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지리산 둘레길 3구간 더~~

망마산 2010. 11. 6. 14:17

지리산 둘레길 3구간 더~~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장항교 - 매동마을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14.6km /  5시간 30분

망마산,이뿌니,본선,천자봉,태산브이,열매,단발머리외1명,바이칼외1명,투데이,성실이,올레,이삔희

 

 

바보상자에서 나오는 1박 2일 코너에서 강호동 은지원이 함께한 방송으로

그래서 국민모두에게 알려져 더욱 유명해져버린 지리산 둘레길 (19.8km)  특히 3구간은 

산행을 즐겨찾는 우리네들에게는 별루 길지않은 코스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인고의 길이라고 할수있다

근처에 살다보면 일찍 출발하여 금새 다녀올수도 있는데 위치상 3구간은 다녀오기란

거리와 시간상 모든 이들이 쉽사리 다녀오기가 쉽지않다

2009년 8월31일 벽송사 서암정사에서 매동마을까지 다녀왔지만 또 다시 다녀오고자 한다

3구간이 시간이 길고  거리가 멀어 ( 초행자들과 함께했다 ) 10월15일 

2구간을 다녀오면서 미리 3구간 일부인 인월에서 장항교구간( 6.5km)을 다녀왔다

오늘 참석인원은 14명 미리준비하고자 마이카를 몰고 일찌기 주유소에 들러 충분히 주유를 하고

집에서 마눌과 함께 갈려고 잠시 주차를 하였는데 오라 이게 웬일입니까?

멀쩡하던 차가 주차라인도 제대로 하지않은 상태에서 방전등이 들어온상태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급하게 천자봉님께 전화를 하여 마침 점프선이 있어 임치조치를 하고 07시 40분 여수 출발~~~

 

 차량 3대(한대는 봉고차)를 이용 먼저 장항교에 차량 1대를 추차후 2대의 차량을

이용 벽송사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이는 다시 둘레길 완료(장항교)후 이곳에서 한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벽송사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회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3구간 지도 

 의중마을에서 벽송사 가는길은 다녀온후 다시 의중마을에서 4구간이 시작된다

 주차장에 주차후 벽송사를 뒤로한채 우리는 서암정사로 향한다

 서암정사로 가기전 일부 일행들과 흔적을 남긴다

 지금부터 서암정사 일부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글쓴이는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서암정사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 위 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한 고찰인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한 벽송사의 부속암자로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작은 부속암자였으나 지금은 사찰로 승격하였다

 

 

 

 

 

 잠시 우리 직원들만 흔적을 남겨본다

 

 서암정사 출발점에서 함께 흔적을 남기고 출발한다

 의중마을의 커다란 느티나무에서

 우리는 흔적을 남기고

새참으로 맥주를 한잔씩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이뿌니, 올레

 글쓴이와 옆지기인 이뿌니

 

 산국 - 말그대로 산에서 피는 국화란다

 의중마을

고려시대 의탄소(義灘所)라는 지방특산물 탄(숯, 灘)을 중앙에 공납하기위해 만들어진

특수행정구역인 소(所)였다는 유래에서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의중이라는 이름의 내역을 갖고 있다

 추성골 의탄마을 길목의 팽나무

 의탄교를 건너기전 저 멀리 영원사가있는 삼정산을 줌으로 담아본다

의탄교와 이뿌니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의탄교를 건너 금계마을 도로주변에는 관련된 이정표들이 즐비하다 

금계마을을 오르며 

 

 

아름다운 국화도 담고 

2009년에는 못봤던 주막도 있구 

 

 2009년에는 이곳에서 곧바로 콘크리트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산쪽으로 새로운 길로 올라간다

산을 오르며 내려다본 xxx

작년에도 공사중이던데... 돌산을 깍아 불상을 만들고 었다   

창원마을 가는 길목에 한창 공사중인 황토방 집

이곳뿐만이 아니라 곳곳에 팬션들이 많이도 들어서고 있다 

 넉넉한 곳간 마을 창원  조선시대 마천면내의 각종 세로 거둔 물품들을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창말(창고 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져 현재 창원이 되었다

 창고마을이었던 유래처럼 현재도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농산촌마을이다

창원마을의 주막

 우린 이곳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 했다

참고로 막거리 한병에 5천냥, 묵 한사발에 5천냥 

창원마을의 정자쉼터 

등구재 올라가는 길목의 무인점포 

하늘을 올려다보며  

등구재를 오르는 길목에서 

 

 

 

 

등구재는 아홉구비를 넘어야 오를 수 있다해서 붙혀진 이름만큼이나 제법 경사가 심하다

 지금이야 농로 포장이 거의 다 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지만 그래도 단숨에 오르기에는 숨이 벅찰 만큼 가파르다

 해발 650여 미터이니 만만한 고개는 아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경상도 창원마을과 금계마을 사람들이 전라도 인월 오일장을 보기도 하고

성삼재를 넘어 구례까지 가는 길목으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해 주는 고개였다

여기를 지날 때 과거 이곳을 오갔을 옛 선조들의 힘들었던 숨결을 느껴보기도 한다

 서로 왕래가 많았던 만큼 지금도 산내면과 마천면에는 사돈지간이 참 많다

 

등구재에 먼저 올라 

 등구재를 오르는 우리 님들을

 담고

 담고

 우리도 흔적을 담고

올레님 

 

 마지막으로 오르는 님들을 담고 내려간다

 

등구재를 내려오며 

2009년에 없었던 새로운 주막도 담아보고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더내려가서

2009년도에도 자리잡았던곳에서 맛나디 맛난 갖가지 음식으로 민생고를 해결하였다 

작년에 없었던 주막

강호동 은지원이 다녀간뒤로 그들의 현수막과 함께 유명세를 타고있는 등구재 황토방 

 

 

 

 상황마을은 꿩의 꼬리 형국으로 뒤쪽으로는 삼봉산(三峰山)이 우뚝 솟아 있고

동으로는 등구치(登九峙)가 경남 함양군 마천면과 면계를 이루고

 해발 400m의 고지대로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데 양지바르고 토질이 좋아 면내에서 제일
질 좋은 쌀이 생산되었다. 산내와 마천,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던 옛 고개인 등구재는

옛길의 정서를 고즈넉이 간직하고 있어 땅과 농민들을 이어주던 삶의 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중황마을 

마을 뒷쪽 백운산 기슭에 황강사(黃岡寺)란 절이 있고

 북쪽으로 500m 되는 곳에는 풍수지리적으로 꿩이 엎드려 있다는 복지혈(伏雉穴)이 있어

황강사의 황(黃)자와 복치혈의 치(雉)자를 따서 황치(黃雉)라 부르게 되었다

 그후 마을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가운데 위치하므로 중황(中黃)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뒤돌아본 등구재

 

새로이 들어선 팬션에서 흔적 

 

 

 새로운 주막

 

 

 

장항마을의 감나무

 마을 뒤 덕두산에 많은 사찰이 있었는데 1600년 경 수양하러 왔던 장성 이(李)씨가 처음 정착하여 개척을 하였다

 이후 각 성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산세의 지형이 노루의 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障)자를 써 '장항'이라 했다

장항교 근처의 상가에는 남근이 전시 되어있다 

 그 남근의 뒷모습이다 ㅋ ㅋ ㅋ

 

11월 6일 부터는 회사 S/D 관계로  12월6일 까지는 그렇게 좋아하는 산행  둘레길은 모두 접어야한다

그러나 마지막 4구간, 5구간을 희망하시는 오늘의 님들이 계시기에 12월7일 다시금 4구간을 하고자 한다

둘레길로 인한 주변 마을의 상권은 좋아졌다 하지만

일부 몰지식한 이들이 계시기에 농민들의 시름 또한 깊어 갈수있다는것을(쓰레기, 농작물 피해)

지리산 둘레길을 가시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러한점 사려깊게 행동하셔야 할것입니다

다음 구간을 기약하며 오늘 둘레길 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여수에서 Mang Ma Mt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