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팔공산 [八公山] 1,192.9m

망마산 2009. 12. 6. 14:45

팔공산 [八公山] 1,192.9m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수태골 - 오도재 - 비로봉 - 동봉 - 염불봉 - 양진암 - 동화사 - 주차장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높이 솟아 병풍처럼

둘러쳐진 팔공산은 옛부터 우리나라의 명산영악(名山靈岳)으로 손꼽혀 왔다 옛사람들은 이 산세가 삼존불

즉 세 부처님의 상이라 하여 신령스러운 영산으로 믿어왔다대구광역시의 북동쪽을 장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팔공산(八空山·1192.9m)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5개 군에 걸쳐있으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바위절벽을

이룬 능선 그리고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수림 등 명산이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지녔다 최정상인

비로봉(일명 제왕봉)에서 남동쪽으로 동봉(일명 미타봉)을 거쳐 염불봉 - 인봉 - 노적봉 - 관봉(갓바위·850m)

연봉을 뻗고 서로는 서봉(일명 삼성봉)에서 한티재와 가산(901.6m)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내려앉기까지 30㎞가 넘는 길이로 활개를 펼치는 사이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남사면이 급격히 치솟아

기운찬 형상을 하고 있는 반면 북사면은 군위군을 감싸안는 듯 부드러운 산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한티재를 경계로 동쪽을 팔공산 서쪽을 가산이라 나누어 부르고 있다 경상북도가 80년 팔공산과 가산 일원을

한데 묶어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듬해인 81년에는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대구지역은

자연공원으로 경북지역은 도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자연공원 지역(30.593㎢)과 경상북도 도립공원

지역(95.687㎢)을 합치면 126.28㎢ 넓이로 북한산국립공원의 1.5배 울릉도의 2배에 이른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이른 봄의 진달래 늦봄의 영산홍 여름엔 후박 등이 청초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과 활엽수

 겨울의 설경등이 신비의 경지를 이룬다

 

전날 야근 근무중 갑자가 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지는 소낙비가 팔공산 산행에 지장을 주지않나 싶었지만

오히려 주변의 먼지등을 깨끗하게 정리해준것같아 개운함을 느낀다

금년 3월 15일 갓바위지구에서 동봉까지 산행을 다녀왔지만 그때는 개방되지않아 먼발치서만 바라보았던

군사지구로 묶여있던 비로봉 30여년만에 개방된 비로봉을 오늘은 꼭 밝고 와야겠다는 기대감으로 대구로 출발한다

팔공산 기슥을 지나는 순간 추워진 날씨탓일까 주변에 짓눈개비가 아주 적개나마 흣날린다

여수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보람이는 수태골 입구에서 산님들을 하차시킨다

오늘 산행 안내지도

 수태공 입구에서 하차한 산님들이 분주히 산행 준비를 시작한다

벌써 준비를 마친 님들께서는 앞장서 팔공산으로 향한다 

 팔공산을 오르며 중간 쉼터에서 여유로이 중식을 하고계시는 노부부의 보기좋은 모습을 담아본다

 수태골에서 올라온지 어느덧 1KM지점

 형수님 형님 샘나게 저하고 한방...

사고로 다친 국도 11호를 테스트중인 퓨마 아직은 힘들어 한다

옛날같으면 벌써 먼발치로 보이지않을정도롤 날라다녔는데...

 갑자기 우리의 길을 막아서는 암벽등반코스인 수직벽

길가의 잔설도 담아보고 

 철탑사거리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는곳으로가기도 하고 동화사로 내려갈수도 있는곳이다

  

저멀리 서봉을 배경으로 나그네 부부와 

 카운셀러님 그리고 동도끼님이 흔적을 남겨본다 알고보니 나그네와 갑장이라 한다

 손불어가며 추운날씨속에 민생고를 해결후 떠나기에 앞서 본선과 은하수

 나그네와 동도끼가 흔적을 남기고 비로봉을 향한다

 비로봉 0.4KM전 이정표에서 나그네 부부와

 함께한 산님들이 흔적을 남겨본다

 비로봉을 오르며 동봉과

서봉을 담아본다

 동봉을 뒷배경으로 나그네 부부와

 본선

 그리고 본선과 나그네가 흔적을 남기고 비로봉으로 오른다

나무가지에 예쁘게 핀 눈꽃이 아름답다 꼭 크리스마스 튜리같다

 비로봉을 오르며

 기다리고 기다렸던 비로봉 정상 카운셀러님과 동도끼님

 그리고 나그네부부

 그리고 머이마들끼리만 흔적을 남기고 하산하여 동봉으로 향한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레이더기지 저곳은 갈수없다

 비로봉에서 만난 퓨마와 바비공주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엑스포님들도 흔적을 담아본다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 

동봉정상에서의 퓨마님 

 은하수님 본선님 퓨마님

 나그네 부부도 동봉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염불봉으로 출발한다

 

 염불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염불봉 삼거리 이정표

동봉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는 길목이 응달진곳으로 아이젠을 신지않고서는 위험한곳이 많다

 그 이정표에서 나그네 부부와

 본선과의 흔적을 남기고 동화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중 올려다본 병풍바위와 병풍바위를 맴돌고있는 119구조대의 헬기모습 아마 등반중 산악사고가 난것같다

 양진암

 그리고 입구에서 본선과

 나그네

 그리고 은하수님이 흔적을 남기고 동화사로 내려간다

동화사 내의 봉황알앞에서  

 우리들은 흔적을 남겨본다

 동화사의 대웅전

 여의주를 물고있는 용모양의 석조물에서 본선과

 나그네가 흔적을 남겨본다

 

 

 

 

 

 동화사입구 다리위에서 저멀리 동봉과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멋지게 흔적을 남긴다

 동화사 입구 다리에서 올려다본 동봉과 병풍바위를 담아본다

 매표소를 나오면서 만난 총무님과 본선

 본선과 나그네

그리고 나그네와 총무님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며 기념으로 마지막 흔적을 남긴다 

 

1년여만에 함께한 엑스포님들과의 대구 팔공산 산행

아마 이번 팔공산 산행이 세번째 인것같다

처음에는 몇년전에 수태골에서 갓바위지구로

두번째는 금년 3월에 갓바위지구에서 동봉  동화사쪽으로

그렇지만 동봉을 지나며 그저 바라만보고지나면서 가보고싶어했던 비로봉

30여년여만에 개방된 비로봉을 드디어 오늘 힘차게 밝고 내려오니 행복만땅한 산행이었다

 

여수에서 Mang Ma Mt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