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지리산 반야봉 해발 1732M

망마산 2009. 8. 12. 05:22

지리산 반야봉 해발 1732M

 

일시 :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누구랑 : 한 이불 덥고사는 우리 마눌이랑

어디를 : 성삼재-노고단산장-돼지령-임걸령-노루목-삼도봉-반야봉-노루목-노고단-성삼재

 

반야봉  

해발 1,732m로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인 지혜를 얻는다는 뜻의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뻗어 나가는 높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동북방 약 8㎞지점 지리산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어느 지점에서나 그 후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반야봉(1732m)은 지리산의 얼굴과도 같다. 수치상의 높이로는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은 다섯 번째지만 지리산 전체의 지형적으로나, 상징적 높이로는 천왕봉에 버금간다

삼도봉

해발 1,550m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라는 삼도의 큰 경계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에다 경상남도의 산청군·함양군·하동군 등 3개군과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의 구례군 등 5개 시와 군, 그리고 15개 면의 행정단위로 지리산은 그 구역을 구분짓고 있다 그 광활한 지리산 자락은 또한 이들 3개 도, 5개 시·군, 15개 면단위에서 계곡과 산등성이를 기점으로 해 수많은 자연마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지리산의 역할은 경계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이러한 지리산의 특성을 단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산 봉우리가 있다 바로 경남과 전남·북을 구분짓는 삼도봉(三道峯)이다

 노고단 

해발 1507m로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으로 꼽힌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을 남쪽으로 화엄사 계곡과 문수 계곡, 피아골 계곡에 물을 보태는 크나큰 봉우리다. 노고단 산자락의 끝에 천년 고찰 화엄사가 자리해 한층 위엄을 갖추었다 노고단 정상은 길상봉이라 하는데 정상에서부터 서쪽으로 30만 평의 넓은 고원을 이루고 있다 옛날 이곳에는 지리산 신령을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는데 '삼신할머니를 모시는 단' 이라는 의미로 노고단 이라 불리웠다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 단풍, 겨울 설화 등 철따라 변하는 지리산의 생태를 제대로 살펴볼수 있 는 곳이다 특히 골짜기마다 안개와 구름이 밀려드는 노고단 운해는 지리산 8경 중 첫째로 꼽힌다

                                                                                    임걸령

해발 1320m로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8㎞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320m의 높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의 능선이 동남풍을 가려주어 산속깊이 자리한 아늑하고 조용한 천혜의 요지이며 샘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 또한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옛날에 의적이나 도적들의 은거지였던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의적 임걸(林傑)의 본거지였다 하여 임걸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샘터에서 피아골쪽 암벽 밑에 막(幕)터가 있는데 이곳을 '황(黃)호랑이 막터'라고 부른다
옛날에 약초를 캐는 황장사가 눈 내리는 겨울밤 이곳에 천막을 치고 자다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다

 

전날(9일) 구례산동 송원리조트에서 형님내 식구들과 함께 술한잔하고 느즈막에 잠을 청하였다

아침일찍이 지리산 산행을 하기로 하였기에 일출도 볼겸 우린 새벽 5시도 못되어 눈을 떴다

부랴부랴 세면후 아침, 점심도시락을 베낭에 꾸려놓고 형님내외와 헤어진후 천은사쪽으로 향하는 도중 벌써 지리능선에는 붉게 여명이 밝아오고있었다 아차 일출은 늦엊구나 아쉬움을 뒤로한채 성삼재를 향하여 열심히 오르는데 900m이상은 운무가 가려지기 시작했고 설령 일찍 도착했어도 일출은 어려웠을것이라며 위로를 삼으며 우린 성삼재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준비후 06시 5분 성삼재를 출발한다

 

  오늘 산행지도

성삼재를 출발하면서 초입의 이정표를 담아본다

 

 

 

 

 

 

 

 아침으로 준비해온 라면을 끓여 대신한다

 원추리

 이질풀

 

 노고단고개에서

 

 산수국

 

 

 동자꽃

 물레나물

 구절초

 비비추

 칡꽃

 

 

 

 

 

 모싯대

 

 노루목에서 흔적을 남기고 삼도봉으로 향한다

 

 삼도봉

 

 

 

 

 며느리밥풀

 

 모싯대

 정녕엉겅퀴

 

 

 나리꽃

 물레나물

 

 

산오이풀 

 

 

 

 

 

 반야봉 정상석에서

 

 

 

바위채송화 

 흰까치수염

산행중 지인들을 만났다 

 

 임걸령에서 점심

 

 물봉선

 

 

 

 

 

 

 

 

 

 노고단 정상에서

 

 

 

 

 

 

 

 

 

 

 

 

 

 

 

모처럼 옆지기와 함께한 지리산 반야봉산행

금년들어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다른산도 많이 다녔는데 지리산과의 인연이 아직은 없었던터라

오늘 옆지기와 긴시간 여유로운 산행을 아무 사고없이 마치게됨을 서로에게 감사드린다

생각같아서는 종주를 마쳐야 지리산 산행을 하였다고 할텐데 아쉬움을 뒤로한체

다음 기회에 옆지기와 함께 종주를 하리라

차후에도 긴 시간을 내어 또 다른 산을 여유롭게 다니러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