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984m)
울릉도 성인봉 (984m)
2009년 6월 12~13일
나리분지-성인봉-도동항(3시간)
해발 983.6m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화산섬 울릉도는 우리나라 땅 중에서 가장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해안절벽과 울창한 원시림이 영화
`주라기 공원'의 촬영 현장을 연상시킨다. 험한 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그야말로 손바닥만하다
성인봉(984m) 산행은 쉽지는 않다 1,000m에서 16m가 모자라는 해발고도를
에누리없이 올라야하는데다 경사가 급해 다리품깨나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울릉도의 특색중 三無 : 도둑 공해 뱀 五多 :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겠다는그곳 울릉도와 독도
근무여건상 조건이 마땅치않다 그러나 언제가겠나 싶어 나이트마지막날 큰맘먹고 휴가를 내던진다
부푼 마음 가득안고 이른새벽 4시에 알람시계를 맞추어놓았으나 제시간도 안되어 눈이 떨어진다
아마도 소풍 또는 안가본데를 가본다는 설레임때문이었을까
4시 50분 쌍봉사거리 출발에 맞추어 전날 준비해두었던 베낭을 짊어지고 마눌과함께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 안내지도
출발에 앞서 여객선 터미널과
우리를 을릉도까지 태우고갈 썬플라워앞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배속에서 여유있게 포즈한번
울릉도 도착기념으로 먼저 기념사진
원래는 도착후 곧바로 독도 관광을 하기로 했는데 기상상황이 좋질않아 독도는 취소되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구경한다는 천왕봉 일출마냥 독도도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정해진 숙소에 여장을 풀고 주변 관광을 하기로한다
독도전망대를 오르는 길목에서
독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동
바로뒤는 위험한 낭떠러지이다 그래도 한작품을 남기기위해...
독도전망대에서의 한가로운 시간
망향봉(316m)에서
저동으로 가는 해변 산책길을 걸으며
바닷물 색깔이 일반바다와 다르게 옥색을 띠고있다 아마 수심이 깊어서일까
오늘(12일) 산책은 이것으로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저녁민생고를 마치고 자유시간을 갇기로 한다
어제 저녁 포항을 출발하면서부터 시작된 음주문화덕으로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다
그래도 어쩔것인가 새벽 5시 셔틀버스에 몸을싣고 우리는 오늘 산행출밤점인 나리분지로 향한다
가던중 중간중간 내려 기념촬영도 해본다 이곳은 거북바위다
거북바위
위쪽 오른쪽을 보면 새끼거북이가 거꾸로 메달니것같다
그렇지 않아도 아침전이라 배가고픈데가이드왈 국수 좋아하세요 옆을 보세요
저바위가 국수바위(현무암 주상절리)랍니다하고 안내해준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영지버섯모양의 바위이다
강호동의 1박2일팀 촬영지라나
아래 내려다보이는곳이 가이드말로 만물상이라는 곳이다
이곳 울릉도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사용하신다는 모노레일
비탈진곳에 밭이 많은관계로 정부보조금이 70%해준다고 한다
태하향목관광지의 모노레일과 연결되는곳으로 한창 공사중이다
좌측 바다의 코끼리바위(공암)와 우측의 송곳봉
공암:주상절리 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듯한 공암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는 천연냉장고
송곳봉을 자세히보면 좌측으로 조그마한 구멍이 보인다
너와집
너와집과 함께하고있는 측간
투막집
이곳 나리분지에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성인봉 산행을 시작한다
나리분지: 면적1.5km~2km 동서1.5km 남북2km로 을릉도에서 유일한 평지다
아니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화구에서 사람이 살고있는곳이 이곳이라고 가이드가 귀뜸해준다
산행 초입 이곳에서 성인봉까지는 약 4.5km
신령들이 마셨다는 신령수 그냥갈수없기에 우리도 한잔씩 마셔본다
성인봉을 오르는 계단 중간부위에서
이곳 이정표에서 잠시 쉰다 또한 이곳에는 성인정이라는 생수가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984m의 성인봉 정상석
성스러운 모습이라 성인봉이라부르며 안개와 구룸에 덮히면 신비로움이 더한다고 한다
그곳에서 우리내외는 흔적을 남기고
성인봉 10m아래인 전망대에서도 흔적을 남긴다
울릉도를 지키는 공군 레이더기지
이제 성인봉 정상등반을 마쳤으니 도동항쪽으로 하산한다
산을 내려오면 내려다본 도동
오늘 산행 마무리지점
성인봉 산행내내 하늘이 보이는곳은 정상부위정도
아름들이 나무그늘이 쉽사리 나그네의 등줄기를 적시지못하게 한다
15시 포항으로의 출발에 앞서 여객선터미널에서 담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향나무를 담아본다(가이드 왈)
울릉도 독도 모두다 구경하고 오겠다던 소망이 일기관계상 독도를 다녀오지못함이 못내 아쉽다
모든 일들이 우리 맘같으면 금상첨화련만 세상일이란 또한 하늘의 일이라...
그래도 처음으로 가본곳 울릉도
1박2일동안 즐거웠던 일들이 너무도 많아 아직도 감회가 새롭다
다음에는 반드시 독도를 밟아보리라 또한 맘껏 먹어보지못했던 오징어회도 맘껏 먹어보리라
여수에서 Mang Ma M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