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지리능선을 즈려밟은 무박 종주산행

망마산 2007. 9.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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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능선을 즈려밟은 지리산 무박 종주 산행

 

일 시 : 2007년 9월 10일(음력 7월 29일 ) 월요일

어디를 : 성삼재 - 노고단(1507M)- 임걸령(1432M) - 삼도봉(1409M) -

            화개재 - 토끼봉(1533M) - 명선봉(1586M) -  형제봉(1433M)-

            벽소령(1426M) - 세석평전 - 연하봉(1667M) - 장터목산장 -

            제석봉(1806M) - 통천문 - 천왕봉(1915M) - 중봉(1875M) -

            써리봉(1640M) - 치밭목대피소 - 유평

소요시간 : 01:30분 성삼재 출발 ~~ 17:00분 유평도착 15시간 30분 소요

누구랑 : 직장동료인 하늘 기둥과 함께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 경남 함양, 하동, 산청과 전남 구례, 전북 남원등 3도 5개市,君16개의 面에 걸쳐 1억 3천만평의 넓이에 동서로 약 45 km의 장대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그 둘레는 8백여리에 달한다. 또한 1,400m가 넘는 산만도 20 여개가 된다. 옛부터 백두, 금강, 묘향과 더불어 한국의 4대명산의 하나로 숭배되어온 산으로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의 산세는 그 수려함 빼어나고 넓고 깊이가 있으며 웅장하여 어머니의 품으로 가장 많이 비유되는 산이다. 지리산은 진시황제의 전설에 의해 삼신산의 하나로 불리었고 방장산,또는 두류산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이 두류산의 동쪽에는 주봉인 천왕봉을 비롯하여 중봉, 하봉, 써리봉, 제석봉,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 연신봉,덕평봉등의 영봉이 솟아 주릉을 이루고 있다. 이 주릉에서 사방으로 뻗어내린 남부능선과 써리봉능선 등 여러 지릉 사이로 대성골, 거림골, 장당골, 국골, 칠선계곡,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백무동계곡, 한신계곡 등 숱한 계곡이 들어앉아 지리산 자락에 부채살 주름을 잡는다.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천 5백미터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오래전부터 계획했었던 지리산 무박종주산행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번쯤은 기필코 가야겠다는 맘으로 하늘기둥과 종주계획을 한다 올해는 작년(중산리~성삼재)의 반대로 성삼재에서 대원사까지 하기로 했다.

 

9월 10일 새벽 00 : 00시 우린 여천 거북공원에서 동부인해서 만나 구례로 출발한다 구례에 01 : 00에 도착 어부인들은 여수로 보내고 구례택시를 이용 성삼재로 출발한다 성삼재에 01 : 25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고요한 적막이 흐르고 칠흙같은 어둠속으로 해드렌턴을 착용후 간단한 체조후 01 : 30분 드뎌

무박종주 산행을 힘차게 내딪는다.

 

오늘의 종주 산행 출발전 성삼재매표소에서 하늘기둥과 함께 

 나도 개인적으로 흔적을 남겨본다

코제(무냉기 고개) 이정표앞에서 

코가 땅에 닿을듯한 급경사라해서 일컷는다 

고요함만이 가득한 노고단산장 앞에서

노고단 산장의 이정표 

노고단   이정표 이곳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세삼 느낄수 있다

성삼재에서 이곳까지오면서 다른때 같았으면 땀이라도 흘릴것인데 산들 산들 가을바람이 나그네들의 작은땀방울까지 모두 식혀준다

왕시루봉 가는길목의 돼지령 지금은 갈수없는 길목이 되어버렸다 

지리10경중 하나로 꼽히는 직전단풍을 볼수있는 피아골 입구로 가는 삼거리

임걸령은 노고단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8㎞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320m의 높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우뚝 솟은 반야봉이 북풍을 막아주고 노고단의 능선이 동남풍을 가려주어 산속깊이 자리한 아늑하고 조용한 천혜의 요지이며 샘에서는 언제나 차가운 물이 솟고 물맛 또한 좋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옛날에 의적이나 도적들의 은거지였던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의적 임걸(林傑)의 본거지였다 하여 임걸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샘터에서 피아골쪽 암벽 밑에 막(幕)터가 있는데 이곳을 '황(黃)호랑이 막터'라고 부른다 

반야봉을 오르는 노루목

 8월 31일 다녀왔기에 그냥 스쳐지나가기 아쉬워 흔적을 남긴다 

삼도봉의 전라북도 방향 

전라남도 방향 

 경상남도 방향

전라북도 방향으로 흔적을 나기고 

또 그곳의 이정표를 담고 떠난다 

 삼도봉과 화개재구간의 마의 600계단을 내려가기전

 

화개재의 유래와 

 화개재의 현위치 표시판

 연하천 가는길목의 이정표

 연하천산장 가는 길목의 이정표앞에서

연하천산장과 그유래 : 연하천의 위치는 토끼봉과 명선봉 삼각고지, 벽소령 사이의 능선상 가운데 명선봉 아래에 있다.토끼봉에서 6㎞거리며 벽소령에서도 6㎞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해발 1,500m이상의 고산지대인데도 맑고 시원한 계류가 흐르며 남·북·서 3면이 아늑하게 감싸여 있는 숲속의 연하천은 널따란 평지를 이루고 있다. 해발 1,480m에 위치한 연하천은 명선봉의 북쪽 중간에 위치한 높은 고산지대로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개울의 물줄기가 마치 구름속에서 흐르고 있는 것 같다 하여 연하천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4시간 20여분을 걸어오니 허기가 진다 그래 이곳에서 우린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한다 조금 앉아있으니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해서 해드렌턴은 이제그만 

연하천에서 바라본 천왕봉 서서히 여명이 시작되는 천왕봉 정상부위 

 연하천을 떠나기전 흔적을 남겨본다

주변의 널부렇게 널려진 물건들은 요즈음 연하천산장의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삼각점

 삼각점 이정표앞에서

연하천산장에서 벽소령산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린 천왕봉정상에서 시작되는 일출을 맞이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연속적으로 담아본다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천왕봉 일출 

 

 

 

 

 

 

 

 

 

 

완전히 �아오른 천왕봉 정상의 태양 

고목과 고목위의 작은 소망들 

형제봉 

형제봉위의 소나무 

이젠 뒷모습의 형제봉 

멀리서 바라본 형제봉 

저 멀리 왕시루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하동 악양 제봉도 담고

까마득히 보이는 백운산 능선도 담아본다 

벽소령 가는길목의 이정표 

젤 뒷부분 엉덩이 비슷한 반야봉이 보인다 

석문을 내려가기전과 

석문을 내려온후 각각 담아본다 

석문 전경

벽소령대피소 이정표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벽소령 우체통에서 소식을 전해본다 

이곳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삼대가 어쩐다나...

 벽소령에서 바라본 삼정산능선 

벽소령(해발 1350M) :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달하는 지리산 종주 등반코스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가 가장 낮은 산령으로서 예로부터 화개골과 마천골 을 연결하는 산령으로 유명하거니와 화개에서 마천까지 38㎞의 지리산 중앙부,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횡단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벽소령은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룩한 고개로서 그 주위에 높고 푸른 산능들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있다.  벽소령에서 가장 뛰어난 볼거리라면 밤 하늘의 달이 아닌가 쉽은 생각이 든다. 달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옛부터 이곳을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벽소령의 달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다.       

용담 : 높이 20∼60cm이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자루가 없으며 바소 모양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의 큰 맥이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톱니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고 포는 좁으며 바소꼴이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진다. 뿌리를 용담이라고 하며 고미건위제()로 사용한다그러나 이곳 지리능선의 용담은

아직까지 개화되지않아 자태를 뽐내지 못하고 있다

세석 가기전 옛 벽소령대피소라는 이정표앞에서 

 투구꽃(지리바꽃) :

로마병정의 투구를 닮은 꽃의 모양만으로도 투구꽃이라는 이름을 연상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조상들이 머리에 쓰던 남바위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덩굴은 아닌데 비스듬히 자라 마치 덩굴식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꽃의 빛깔이 매우 아름다운데, 기후조건에 따라 꽃의 빛깔이 변한다. 매년 뿌리가 같은 방향으로 뻗으며, 처음 난 자리에서 조금씩 뿌리가 뻗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마늘쪽 형태를 한 투구꽃의 뿌리에는 독성이 있는데, 식물의 독 중 가장 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부자 · 초오라고 부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게하는 좋은 약초이다. 신경통 · 관절염 · 중풍 · 당뇨병 · 냉증 등에 효과가 있지만, 열이 많은 사람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독화살에 바르는 독으로 많이 쓰였는데, 독성을 없애려면 소금물에 반복해서 우려내거나 증기로 찌면 된다. 지리능선에는 투구꽃들의 잔치가 한창이다

 선비샘 이정표

선비샘에서 목을 축이고 식수를 보충한다 

 해발 1456M의 높은 고지에 위치한 선비샘은

지리산을 찾는 산님들의 생명수와 같은 역활을 한다

먼 발치에서 바라본 칠선봉 

칠선봉 주위의 바위들 

 

칠선봉을 배경삼아 흔적을 남겨본다 

칠선봉 : 칠선봉은 7개의 바위가 마치 선녀가 노니는 것과 같은 형상과 같다하여 칠선봉이라 부른다

 

영신봉을 가기전의 멋진 바구 

 

 

저 멀리 반야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영신봉 이정표앞에서 

 영신봉에서 바라본 촛대봉

 세석산장을 지나면서

세석평전의 이정표앞에서

세석평전은 산행의 중심지로 여러 곳으로 열려 있다. 촛대봉으로 오르는 길  대성골로 가는 길, 남부능선을 따라 삼신봉까지 간 다음 청학동이나 쌍계사로 가는 길, 그리고 산장 북쪽으로 올라선 다음 한신계곡을 따라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길과 또 주능선을 따라 천왕봉 방향이나 노고단 쪽으로 갈수있다

촛대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세석산장 

촛대봉을 오르며 중간 휴식처에서 

 구절초 무리들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꽃을 술에 담가 먹는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촛대봉의 바위들 

촛대봉 주위의 바위들 

촛대봉 이정표앞에서 하늘기둥과 

촛대봉 주위의 바위들 

연하봉으로 가던중 뒤돌아본 촛대봉 

연하봉 주위의 바위들 

연하봉 주위의 바위들 

연하봉 

연하봉 이정표앞에서 

장터목으로 가던중 연하봉쪽의 바위를 담아본다 

장터목 :  최고봉 천왕봉의 자매봉인 제석봉의 남쪽능선 고갯마루를 장터목이라 한다. 천왕봉을 가장 빠르게 오르는 코스로 백무동 - 천왕봉 - 중산리의 요긴하게 쉬어갈수있는곳이기도하다.장터목은 해발 1,750m로 옛날 천왕봉 남쪽 기슭의 사천주민과 북쪽의 마천주민등이 매년 봄가을에 이곳에 모여 장을 열고 서로의 생산품을 물물교환한 장터가 섰다는 것은 지리산에 기대하고 삶을 영위했던 옛사람들의 강렬한 생의 의지를 엿보게 해 준다.

장터목 산장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우린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사후 제석봉에 오른다 이곳까지 오는동안 땀도 나질않더니만  드뎌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제석봉 주변의 고사목들  세월의 흐름앞에 이제는

하나 둘씩 사라져만 가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린다 

제석봉쪽에서 바라본  연하봉 능선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제석봉 이정표 앞에서 

제석봉은 높이가 1,806m로 지리산에서 중봉 다음 세번째 높은 봉우리이다. 영봉 천왕봉은 동쪽에 중봉을, 서쪽에 제석봉을 나란히 거느리고 있다.

제석봉은 옛날 산신의 제단인 제석단이 있어 더 한층 유명하다.

천왕봉으로 가던중 제석봉쪽의 웅장한 바위를 담아본다 

천왕봉쪽에서 뒤돌아본 제석봉방향 

통천문앞 이정표 

통천문 :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마지막 관문인 통천문이다. 이 문은 예로부터 부정한자는 출입을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통천문을 배경삼아 흔적을 남겨본다 

천왕봉 주변의 기암괴석들 

천왕봉  정상

행정구역상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이 경계를 이루는 천왕봉은 함양 방면으로 칠선 계곡을 빚어내 물줄기를 토해 내며 산청 쪽으로는 통신골, 천왕골(상봉골)을 이뤄 중산리 계곡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줄기들은 세갈래로 헤어졌다가 진양호에서 다시 한데 모여 남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흐르면서 경남인의 젖줄이 된다. 천왕봉 정상에는 현재 82년 여름 경남도가 세운 1.5m높이의 표지석이 서있는데 전면에는 "지리산 천왕봉 1,915m"란 글이 표기돼 있다. 천왕봉은 지리산의 최고봉으로 해발 1,915m의 거봉이다. 천왕봉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아도 거칠 것 하나 없는 천왕봉 정상에서의 전망은 장엄하기 이를데 없으며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천왕봉의 해돋이는 천지개벽을 보는 것 같은 천하의 장관으로 지리산 10경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천왕봉 정상은 언제나 구름에 쌓여 있어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려워 예로부터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천왕봉 정상석에서 하늘기둥과 함께 지리종주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그리고 나홀로 다녀온 흔적을 꽉 박아본다

 비스듬히 담아본 정상석

중봉 이정표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들중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가 바로 천왕봉과 마주하며 서있는 중봉(中峯·1875m)이다. 중봉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며 智異의 제일에 해당하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으나 천왕봉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봉은 천왕봉에서 2km, 북쪽으로 뻗어내려 다시 하봉(下峯)으로 이어지는 능선 과 써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형성한다

중봉 이정표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써리봉으로 향한다 

써리봉으로 내려가던중 용담을 담아본다 

 만개는 하지 않았지만 이번 지리종주 구간중 최고로 만개한 상태다 

써리봉으로 하산중 천왕봉을 담아본다 

고사목과 뒤로 천왕봉과 중봉 

 써리봉 이정표

이곳을 지나니 양쪽 무릎이 서서히 약간의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여수에서 출발전 마눌이 챙겨준 무릎보호대를 꺼내어 착용한다

 치밭목산장을 배경삼아 흔적을 남기고  대원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폼이 어째... 그래도 다행인게 마눌덕으로 씨근거리던

무릎통증은 어느새 오간데없이 멀쩡해졌다 어찌 이리도 고마울수가...

 성삼재에서 새벽 01:30분 출발해서 이곳까지 1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걷다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상태다 그러나 앞으로 내려가야할길이 6.8Km나 남았다 생각하니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아니 갈수도 없지않은가 아자아자 힘내자 스스로를 다짐하며  한발한발 내딛는다

 유평리로 가는길목의 이정표

그 이정표앞에서 지친몸으로 흔적을 남겨본다 

오늘의 마지막 하산 지점인 유평리 나들목  총 소요시간 15시간 30분 

아  그지루하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지리산 무박 종주를 마치는 순간

드디어 해냈다는 성취감이 가슴속깊이 파고든다  

 

 

무박 종주 산행을 마치며

오늘의 종주 산행을 위해 늦은 시간에도 구례까지 운전을 해준 두 마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담에도 부탁할께요 평소에도 근교 산행부터 쉬는 날이면 좀더멀리 좀더 높은곳으로 꾸준한 산행을 해온탓이라 이번 종주 산행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치밭목대피소에서 유평까지의 계곡길은 산행중의 제일 힘들었던 곳이라 생각된다 그러기에 종주 산행이 힘들고 그만큼의 큰보람을 느끼느것 같다 산행전날 천지 친구들의 힘적 물적(?)지원이 이번 종주산행에도 크나큰 원군이 되어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고 건강할때 또다른 종주를 위해 준비하고 또 그곳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역시 우리 산이 좋은거여...

 

여수에서 Mang Ma 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