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

덕유산 향적봉(1614M)에서 중봉(1594M)으로

망마산 2022. 1. 4. 14:00

덕유산 향적봉(1614M)에서 중봉(1594)으로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제주도 한라산(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

설악산 대청봉(1707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곳이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장관이다

눈꽃이 아니더라도 덕유산은 종종 찾아오는 곳이다 이곳 향적봉보다 남덕유 서봉쪽 그리고 동업령 삿갓봉 무룡산등

해마다 옆지기와 함께 다녀가는 덕유산 향적봉 운이 좋으면 멋진 상고대 장관을 구경할수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어제부터 전라북도 지역에는 대설특보도 내려 분명 덕유산에도 눈꽃이 피었으리라

며칠전 인터넷으로 티켓을 미리 구매해서 주중이라 오전 10시부터 곤도라를 탈생각으로 아침 7시 조금 넘어 여수를 출발한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터널인 천마터널을 빠져나가니 왼쪽으로 남원고리봉 문덕봉쪽의 능선에는 황홀할만큼의 새해얀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완주 순천간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광주 대구구간 고속도로에 들어오니 주변산에는 눈이 별루 없다 가는도중 지리산 휴게소에 잠시들른것 빼고는 곤도라 주차장까지 쉬지않고 달렸다 대설관계로 도로에 눈이 깔려있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곤도라 주차장까지의 도로에는 눈이 전혀 없었다

여수에서는 애지간해서는 눈구경이라고는 할수없는 지역이라 눈소식이 있는 지역에 일부러라도 다녀오곤한다

어렸을적에 익산에 살때는 마을 골목마다 밤새 하얀눈으로 뒤덮혀 이른아침부타 눈사람을 만들고 대나무를 잘라

썰매도 타곤했다 추운날에는 동네 논에 나가 꽁꽁언 곳에서 눈썰매도타고 얼음이 녹아 물에 빠져 양말이 젖어

볏짚으로 불을 피워 양발을 말리려다 태워먹기도해서 부모님께 많이 혼났던 기억이 새롭다

 

현지에서 구매하면 18,000원 저는 인터넷 옥션에서 15,300원에 구입했습니다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운행하는데 그 시간에 맞춰 09시 40분경인데 곤도라 타실분들의 줄이 벌써부터 끝이 보이질 않는다 곤도라를 타고 가는도중 중간에서 갑자기 곤도라가 멈춘다 순간 어 이러다가 언제 운행될지 모르는 걱정이 앞선다 

4~5분 지나니 다행히도 곤도라는 운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건 서막에 불과했다

옆지기가 사진을 찍어달라하는데 영하 14도에 바람까지 휘몰아치니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렇치만 어쩌랴 박고

나도 한방 흔적을 남기고 손이 너무 시려 안되겠다싶어 장갑을 바꿔 꼈다

향적봉을 오르며 내려가본 설천봉

손은 시려 죽겠는데 옆지기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한다 그래서 한방

나도 한방후 향적봉으로 

향적봉 정상석에는 흔적을 남기려는 산객들로 줄이 보이질않는다 아쉽지만 이곳에서 마눌과

항꾸네 

그리고 나도 한컷한다

정상석에서 잠깐 비운사이 정상석만 담고 중봉쪽으로 향한다 중봉 다녀와서 한가하면 다시 만나자

저 멀리 동업령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과 서봉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조망도 좋다

내려다본 향적봉 대피소

정상과 다르게 이곳 향적봉 대피소는 마치 봄날인듯 바람도 없고 너무 따뜻했다

옆지기는 너무좋아 활홀하다고 한다

이곳은 항상 흔적을 남기고 가는 코스다

이곳 또한 사진 명소다

중봉을 뒤로하고 옆지기와

나그네는 흔적을 남긴다

중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향적봉 아직도 흔적을 남기려는 산객들의 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봉에서 옆지기와

항꾸네 흔적을 남기고

나그네도 개적으로 흔적을 남기고 향적봉으로 유턴한다

생각같아서는 오자수골로 내려갔으면 했는데 차량 회수가 불편해서 그냥 아쉬움만 남기고. . .

내려다본 동업령 멀리 남덕유산과 서봉이 뚜렷이 보인다

아직도 향적봉에서 인산 인해다

평소에 집에서는 먹지도 않는 라면을 이곳에서는 라면이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다 한다

그나마 컵라면이라 다행이지 김치넣고 코펠에 버너로 끓인 라면 맛을 봐야 아주그냥 죽여줄텐데  ㅎ ㅎ ㅎ

조망이 너무 좋다 지리산 능선이 보인다 천왕봉과 반야봉이 눈에 들어온다

파노라마로 넓게 담아본다

향적봉 흔적을 남기려는 산님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옆에서 그분들이 임무교대할때 흔적을 남겨본다

자 여기보세요 찰칵 쎌카로 우리의 흔적을 남기고 설천봉으로 향한다

오늘 우리의 덕유산 눈꽃 산행을 마무리 지으며 옆지기와

나그네는 마지막 흔적을 남긴다 

아하 왠걸 곤도라를 타려는 줄이 인산인해다 그러나 차례로 줄지어 한참만에야 곤로라 탑승장에 들어서는순간 얼마있다가 곤도라가 멈춰서는 것이다  바깥기온은 영하 10여도에 찬바람까지 불어대고 있었고 밖에서 기다리는 산님들은 얼마나 추울까 생각하니 그나마 우리는 복으로 알고 기다릴수밖에 수리시간 20여분 그간 메달려있던 산객들을 모두 내려주고 무부하 테스트를 마치고 나서야 탑승을 할수 있었다 그러니 한시간 넘개 발을 동동굴러야만 했다

저녁뉴스시간에는 덕유산 곤도라 20여분 멈췄다고나왔지만 실제로는 더 긴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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