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2일 ~ 17일
전남 여천 전남병원
2012년 건강검진시 발견된 감상선암 크기가 2mm였다
불안한맘으로 서울까지가서 다시 검진을 의뢰했지만 의료진 왈
이렇게 작은것을 세침했답니까? 일단 크기를 지켜봅시다
그래서 세월이 흘러흘러 2018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갑상선부위를 초음파 검사를 한결과 크기가 5.2mm로 많이커졌다고 한다 원장님 면담결과 이제는 제거합시다
나의 대답도 그럽시다 그래서 좋은날잡아 수술하기로 했다
날짜는 11월 12일 입원 13일 수술하고 주말인 17일 퇴원
11일 나이트 마지막날 오후에 점심겸저녁을 먹고 저녁 11시 이후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라는 주의사항대로 날을 세고 퇴근했다 퇴근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 8시 30분 집을 나선다
집사람과 함께 외과에 도착해서 먼저 지시사항대로 입원수속을 하고 병실(327호)을 받고 사전 검사로 CT실에들러 촬영후 비인강경검사 초음파를 마치고 담당 집도의인 정순주과장으로부터 아내와 함께 주의사항 그리고 수술중에 만약에 발생할수있는 좋지않은 일들이 일어날수 있다는 심각한 이야기들을 듣고 아내와나는 싸인을 마치고 병실로 돌아와 대기를 했다 이때 링거르를 간호사가 손목에 놓아준다
잠시후 수술을 한다고 휠체어를 끌고와 휠체어를 타고 2층수술실로 향한다 맘은 심란했다 그러나 어짜피 해야할일 받아들여야한다 아내는 대기실로 향하고 나는 수술대위로 오른다
수술담당자들의 말을들으며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었다 2시간여의 수술과 1시간여의 회복을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다 수원에 사는 작은 아들이 내려와 있었다 온몸에는 링게르가 5개나 박혀있었다 아 수술이 끝났구나 이후로 이틀동안에는 죽 위주로 나머지날은 밥이 나왔다 입맛이 맞지않았지만 항생제가 포함된 약들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먹어야만했다
퇴원하는날 간호사로부터 퇴원해서 주의해야할 주의사항을 듣고 오전 9시 40분 병실을 나선다 26일 다시 외과를 방문하라고 한다 이날 아침은 취소시키고 병원옆 콩시루집에 들러 담백한 콩나물 국밥을 먹고 그리웠던 집으로 돌아왔다 일주일간의 병원생활 인생에서 지워지지않을 한페이지를 남긴 시간이었지않나 싶고 바쁜 일상중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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