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백아산 [ 白鵝山 ] 높이 810m

망마산 2016. 4. 25. 16:38

백아산 [ 白鵝山 ] 높이 810m

 

2016년 4월 23일 토요일

관광목장-하늘다리-마당재-백아산-팔각정-구등산로-휴양림

여수순천 천지산악회를 사랑해주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하얀 거위를 닮은 산이라는 뜻을 지닌 백아산(白鵝山 810m)은 화순군 북면 무등산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지만

교통으로는 오지에 속하는 편이라 그동안 등산인이 많이 찾지 않았다

이 산은 풍수적으로 금목수화토 5형을 모두 갖춘 특수한 지형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역사적으로는 여순사건과 6.25사변을 치르면서 빨치산 대부대가 칩거한 사실이 있는 내력이 많은 산이다

그러나 이 산에 진달래와 철쭉이 밭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백아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 전체가 바위로 하얗게 빛난다

그렇다고 인수봉처럼 거대한 하나의 독립 봉우리를이룬 것은 아니고

 석회암이 지표로 많이 드러나 전체적으로 그렇게 보인다

 마당바위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무등산은 물론이고, 남쪽으로는 모후산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 약수터 주변은 온통 철쭉밭이며

 그 옆의 또다른 능선의 천불봉에는 온갖 형상의 바위가 군집해 있다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012년12월20일 완공한 백아산 하늘다리는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연장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량이다 최대 13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시공되었다

다리 중앙에 가로 40㎝, 세로 1m 크기의 강화유리 조망창 3곳이 설치돼 마치 하늘 위를 걷는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마당바위에서 하늘다리 사이 바위무리들 위로 설치된 150m의 데크로드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아산의 풍광은 일품이다 백아산은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인데다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주둔지로 사용됐다 토벌대와 빨치산이 마당바위에서 혈전을 벌였던 곳으로

화순군은 당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하늘다리라 명명했다

 

전국을 뒤덮은 중국발 황사가 극성을 부리지만 산을 사랑하는 천지산악회회원들의 발길까지는 막지를 못한다

봄꽃을 찾아 우린떠난다

남녘의 진달래부터 산수유꽃 매화꽃 벚꽃 그리고 철쭉

그러나 시기적으로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른 철쭉꽃을 보기위해 우리는 화순 백아산으로 향한다

 

 

 오늘산행 초입인 백아산 관광농원 

출발지에서 줌으로 올려다본 하늘다리

이쁜  각시붓꽃이 눈에 띤다

 

 

위에서 내려다본 산행초입의 관광농  

무등산이 우뚝솟아있다   

일엽초

 하늘다리

  

 

영원한 젊은오빠 야호 큰형님

 

하늘다리에서의 흔적들

 

 

 

 

 하늘다리가 생기기전에는 이곳을 올랐다가 다시내려가 백아산 정상에 올랐는데

하늘다리가 생기면서 산행 통과지점이 되어버렸다

마당바위에서 뒤돌아본 하늘다리 

마당바위에서의 한가로운 여인네들

마당바위

현호색

  

약수터부위에서 올려다본 하늘다리 

꿩대신 닭이라고 기대했던 철쭉은 아직 우릴 반겨주지않지만 일행들은

나름대로 꽃을 찾아 흔적들은 남긴다

얼레지 연한잎은 나물로 해먹는다

 

 약수터부근에서 지기는 흔적을 남긴다

약수터에서 바라본 하늘다리

홀아비꽃대

개별꽃

 

백아산에서 뒤돌아본 하늘다리 마당바위 

 정상에서

 

일행들은

갖가지 귀여운 표정으로

흔적을 남기고 하산한다

 

 정상부위에서 휴양림쪽으로 향한다

 

구슬봉이

함께 하산중인 회원들과

 

얼레지 

지기와 지인 

 멀리보이는 저 산뒤에는 그유명한 화순 적벽이 자리잡고있다

이곳에서 각각 1호산막이나 13호 산막쪽을 택해서 하산한다 

 팔각정은 없어지고 전망대가

새로이 만들어져 우리님들의

 

눈을 호강하게 만든다

 1호산막쪽 마지막 휴양림을 내려오는 길목의 능선  

병꽃

오늘산행 종착지 

 산행마무리하며 단비님 망마지인 그리고 지기도 흔적을 남긴다

애기똥풀

 

 

 연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목단 

 

 

 

 

 

 

 

 

 

연산홍으로 마무리하는 세아이맘 일행

연산홍을 등지고 멋진 추억의 사진으로 마무리하시는 갯바위님 일행

 

산행을 마치고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천지여인들

오늘의 마지막 만찬장인 창평에서 유명한 국밥집에서의 하산주로 마무리하고 우리는 집으로 향한다

오늘 화순 백아산 산행을 함께한 천지산악회 회원님들 댁내 두루두루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