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오산 해발 531M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맑음
주차장-사성암-오산정상-매봉-솔봉-배바위-동주리봉-용서폭포-용서마을
소요시간 : 5시간 이동거리 : 10KM
사성암 덕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구례 오산은 비록 높이가 해발 500m 조금 넘지만
구례 들판을 휘돌아가는 섬진강과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 조망이 아주 빼어난 산이다
또한 경사는 조금 있으나 산길이 지그재그로 잘 나있고 위험하거나 길 잃을 구간이 없다
뿐만 아니라 산행시간도 길게 잡아야 3시간 이내로 짧아 유치원생이 낀 가족산행지로도 아주 적합하다
매화와 산수유가 꽃을 피우는 봄날에 가족과 함게 찾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황홀한 산이다
오산 해발 531M
동편제의 고장 구례의 너른 들판 한 귀퉁이에 자리한 야트막한 산으로 자라모양을 하고 있어 오산(鰲山 :531m)이라고
불리우며 높이는 531m.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내외에 불과하지만
산꼭대기 고스락은 분수처럼 비밀을 내뿜는 화수분 같은 산이다
오산 사성암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구례들판. 문척면 나들목인 신·구 문척교와
그 아래로 넉넉하게 흐르는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지리산 북서쪽 자락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하나는 넋을 빼앗는 조망의 즐거움이다 '산에 들면 산을 모르고 산을 벗어나면 그 산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오산에 오르면 바로 헌걸찬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론 노고단,반야봉,삼도봉이 뚜렷하고 멀리 명선,촛대봉이 아련하다
동쪽으론 문수리가 아스라이 펼쳐지며 그 오른쪽으로 왕시루봉과 황장산이 능파를 이루며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리산 최고 전망대인 셈
두번째 비밀 역시 풍광의 아름다움이다 실핏줄 같은 개울 물을 모아 남도의 이산 저산의 뭉툭한
허리를 감돌며 굽이치는 섬진강이 가장 찬란한 빛으로 흐른다.
지리산 어떤 전망대도 오산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의 비경을 따라잡기 힘들 듯 싶다
세번째 비밀은 오산의 보석 사성암의 전설로 시작된다. 깎아지른 벼랑에 제비 집처럼 붙여 지은 사성암은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이래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4대 성인이 수도를 했다는 곳이다. 사성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절 주변 곳곳에 성인들의 흔적이 전설 혹은 설화로 전해 내려온다. 시간이 있다면 고려 때 새겨진 마애불도 둘러볼 만하다
마지막 비밀은 사성암 주변 수직바위 군. 오산십이대라 불리는 이 바위들은
갖가지 전설과 기기묘묘한 형태로 탐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산행 안내지도
죽연마을 주차장옆 산행초입의 이정표
꽃샘추위에 한창피어나고있는 매화꽃
사성암을 오르며 내려다본 구례읍내
사성암 오르는 길목의 이정표
사성암 오르는 길목의 돌탑
그곳에서 우리들은 흔적을 남겨본다
서리발
원추리꽃 싹
작년에는 없었던 팔각정이 세워져있었다
그곳에서 흔적을 남기고 또 다시 사성암으로
사성암 오르는 길목도 새롭게 단정되었고
사성암 극락전
우리 일행들을 반기는 다람쥐님
사성암에서 이곳을 통과해야만 오산정상으로 오를수있다
위에서 내려다본 소원바위
우측부터 종석대, 노고단, 반야봉, 왕시루봉
오산 정상석에서 지리능선을 배경으로
함께한 일행들이 흔적을 남긴다
정상에도 새롭게 만들어진 팔각정
선바위
동주리봉을 오르다 내려다본 섬진강 자락
젤 뒤쪽은 광양 전주간 고속도로 공사구간, 중간은 구례구에서 구례읍으로 건너는 다리, 젤 앞은 구례 바이패스다리
광양 백운산 자락
우리가 지나왔던 능선들 저 멀리 사성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바위속에서도 오랜세월을 지내며 살아남은 소나무가 인고의 세월을 알려주고있다
동주리봉 정상부위의 이정표
동주리봉 정상석
저멀리 뒤쪽으로 곡성 태안사로 유명한 봉두산이 보인다
생강나무꽃
이정표앞에서 한컷 이곳에서 용서폭포쪽으로 하산한다
산수유
산수유꽃
전날 비가와서 한껏위용을 자랑하고있는 용서폭포
비가 오지않ㄱㅎ서는 볼수없는 폭포이다
개나리꽃
거시기 장승
오늘 산행 마무리지점인 용서마을 용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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